완밥송·치킨 페스티벌·베이비문·저당 소스 기획전까지, 가격 대신 체험·건강 내세운 5월 이벤트 전쟁
사진 각사 제공. 제미나이로 편집.
[뉴스클레임]
식품·외식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경험형 이벤트’ 경쟁에 들어갔다. 신제품 할인이나 적립금 증정 수준을 넘어, 체험·놀이·축제와 결합한 마케팅으로 가족 고객을 붙잡겠다는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관장은 프리미엄 키즈녹용 ‘천녹 그로잉 키즈’로 ‘완밥송 챌린지’를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
‘밥태기’에 빠진 자녀와 함께 완밥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1년치 제품 이용권, 키즈 풀빌라 숙박권 등 경품을 주고,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이 식습관 고민을 ‘놀이형 콘텐츠’로 풀어낸 사례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축제와 밀키트로 외연을 넓힌다. bhc는 5월 9일 열리는 ‘별 하나 페스티벌’을 앞두고 앱에서 티켓 응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접속 미션, 메뉴 주문 시 응모권 지급 등 앱 이용 패턴에 맞춘 3종 이벤트를 통해, 음악·음식·브랜드 경험이 결합된 도심형 축제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제너시스BBQ는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춘천식 닭갈비 떡볶이’ 밀키트를 한정 판매한다. 닭다리살과 밀떡을 넣고, 남은 양념에 밥이나 면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집·캠핑장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게 했다.
건강·저칼로리 트렌드를 겨냥한 온라인 기획전도 잇따른다. 대상의 공식몰 정원e샵은 이달 30일까지 ‘저당·저칼로리 소스 기획전’을 열고 청정원 저당 장류·드레싱·알룰로스 등을 최대 49% 할인한다. 저당 장류 묶음팩과 알룰로스 세트, 하프 칼로리 마요네즈 등 다양한 세트를 마련하고, 묶음팩 구매 시 저당 케찹을 덤으로 주는 방식이다. 집밥을 먹으면서도 당·칼로리를 줄이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임신·육아 세대를 향한 체험형 행사도 눈에 띈다. 매일유업은 전북 고창 상하농원에서 1박 2일 ‘베이비문’ 행사를 열고 임산부·예비 부모 15쌍을 초청했다. 딸기 모종 심기, 태담 편지 쓰기, 부부 체조 등 프로그램과 함께 임신·출산 정보 강의, 선물 증정까지 엮어 브랜드 이미지를 ‘육아 동반자’로 고정하려는 시도다.
이처럼 5월 가정의달을 앞둔 식품업계는 단순 가격 인하보다 ‘경험·놀이·건강’을 앞세워 특정 라이프스타일(아이 식사, 가족 나들이, 집밥, 임신·육아)에 브랜드를 달라붙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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