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주연
가을 전어·추석 대목 앞두고 '잿더미'‥전주 농수산시장 '활어동' 전소
가을 전어·추석 대목 앞두고 '잿더미'‥전주 농수산시장 '활어동' 전소
2026-08-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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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을 전어 대목을 앞두고 전주의 농수산물 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회와 건어물을 파는 활어동 전체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생계를 잃은 상인들은 추석 전에 임시 점포라도 열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산시장 건물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쯤 전주 농수산물시장 활어동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김용국/최초 신고자]
"이런 불을 처음 봐서 저도 경황이 없어서… 열기가 너무 세서 놀라긴 했어요."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9개 점포가 들어선 1천4백 제곱미터 규모 활어동 건물은 새까만 뼈대만 남았습니다.
[이정훈/전북자치도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
"다양한 전기 설비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스, 전기 등 다양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영업이 끝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인들은 하룻밤 사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피해 상인]
"다른 수입원이 있는 게 아니라 거의 부부들이 같이하고 있는 곳이어서 동시에 2명이 다 실업자가 돼버리는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폭염이 한풀 누그러지며 손님 발길이 늘고, 추석과 가을 전어 철 등 대목을 앞둔 상황.
상인들은 주차장에 천막을 쳐서 임시 매장이라도 열 수 있게 해달라고 지자체와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정인용/피해 상인]
"곧 추석 대목이 오거든요. 저희가 바라는 건 아무래도 제일 빨리 좀 재건을 좀 해 주셔서 저희가 좀 복귀를 할 수 있게…"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30년 전 지어진 해당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화재에 초기 대응할 설비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조성우 (전주) / 영상제공: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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