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35)이 출소 후 발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발목 수술도 계획하고 있어 연내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8월 한 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지난 6월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김호중은 수감 전부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인대 재건 수술이 필요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감 생활로 제때 치료받지 못했고, 출소 후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뒤 주치의와 일정을 조율해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김호중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보조기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 달리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발목에 이어 왼쪽 발목 수술도 예정돼 있다. 다만 먼저 수술한 부위의 회복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뒤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호중의 활동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출소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 없이 지내고 있는 그는 올해까지 치료와 자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으며, 이후 소속사 관계자들이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건 발생 열흘 만인 2024년 5월 19일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같은 해 11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으며, 이후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한편, 김호중은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지난 6월 30일 출소했다. 당초 형기보다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돌아왔으며,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는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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