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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韓, 바이오헬스 AI 경쟁력 11위…과제는 '글로벌화'

글로벌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경쟁력에서 한국이 국가 기준 11위, 서울이 도시(허브) 기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와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행력은 강점으로 평가됐지만, 신약개발 경쟁력과 자본력, 글로벌 생태계 확장성은 보완 과제로 지적됐다.

韓, 바이오헬스 AI 경쟁력 11위…과제는 '글로벌화'

디지털 인프라·병원 시스템 운용력 강점

AI 신약개발·글로벌 자본 경쟁력은 과제

글로벌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경쟁력에서 한국이 국가 기준 11위, 서울이 도시(허브) 기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와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행력은 강점으로 평가됐지만, 신약개발 경쟁력과 자본력, 글로벌 생태계 확장성은 보완 과제로 지적됐다.

13일 국제금융포럼(IFF)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AI 경쟁력은 국가 기준 11위, 서울은 도시(허브) 기준 20위권으로 평가됐다. 해당 보고서는 240개 이상 도시, 8000개 이상 기업, 4200명 이상의 투자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AI 경쟁력을 단순한 연구 성과가 아닌 실제 의료·산업 시스템 내 적용 가능성 중심으로 평가했다. △임상 검증 △의료 데이터 시스템 △규제 및 거버넌스 △자본 조달 △상업화 역량 등을 종합해 국가 및 도시별 경쟁력을 산정했다.

평가 결과, 국가 기준에서는 미국·영국·중국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스위스·독일·싱가포르가 구조적으로 강한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네덜란드·프랑스·이스라엘·일본 등이 10위권을 구성했다.

도시 기준에서는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가 글로벌 선두 허브로 꼽혔다. 두 지역은 연구기관, 병원,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이 밀집해 바이오 혁신이 빠르게 상용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런던·뉴욕·바젤·취리히·싱가포르·베이징, 홍콩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은 국가 기준 11위로 ‘상위 중위권 그룹’에 자리했다. 도시 기준으로는 서울이 20위권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쟁력으로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 주요 병원 시스템, 영상진단 및 디지털 치료제 등 응용 AI 분야에서의 실질적 역량을 꼽았다. 특히 의료기관 중심의 빠른 기술 도입 구조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형 산업 생태계는 강점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한국이 AI를 병원 운영, 영상진단, 의료기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직접 통합하는 실행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 사회와 높은 디지털 기술 수용성 역시 AI 기반 예방의학과 헬스케어 수요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수준의 AI 신약개발 성과 부족, 바이오 데이터 생태계의 국제 경쟁력 미흡, 벤처 및 대형 자본 규모의 제한성 등이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한국은 기술력과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은 높지만, 이를 글로벌 바이오 혁신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경쟁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와 의료 시스템, 산업 실행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바이오헬스 AI 분야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임상 적용과 상업화 역량, 글로벌 투자 연계가 강화되면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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