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어울림 오찬회’ 개최
재적의원 63명 중 50여명 참석
‘남녀 동수 사회 실현하자’ 구호
22대 국회 후반기 개회를 맞아 여야 여성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주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의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2대 여성 국회의원 어울림 오찬회’에는 재적 여성 의원 63명 중 50여 명의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장과 박덕흠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한 여야 여성 의원들은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넘어 남녀 동수 사회 진입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낭독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서명옥 국민의힘, 강경숙 조국혁신당, 전종덕 진보당, 이주영 개혁신당 등 5개 정당을 대표하는 여성 의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등 각급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30% 이상 공천을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두텁게 마련하는 데 입법부로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행사를 주최한 남 부의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고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국민의 삶을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여성의 지혜와 경험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되는 남녀 동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 역시 축사를 통해 “22대 국회 여성 의원은 21.4%로 예전에 비해 늘었지만 국제의회연맹(IPU) 183개국 중 122위에 불과해 갈 길이 멀다”며 “여성·가족·돌봄·저출생·인권 등 주요 국가적 과제를 풀어가는 데 여성 의원들이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선언문 발표 후 참석 의원들은 ‘남녀 동수 사회 실현하자’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성평등 국회 구현과 지속적인 초당적 연대를 거듭 다짐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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