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첫 전국 순회 경선인 충청권에서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소병훈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 같은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두 지역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가 47.75%의 득표율로 정 후보(42.08%)를 5.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 후보(인천 연수갑)는 10.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인천이 인천·경기 북부·강원도 이렇게 수도권에서 역성장 문제를 고민했던 바로 그 지역들의 문제를 해소하는 선두 주자가 되도록, 그 맨 앞에 박찬대 시장이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당과 인천이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근소한 차이로 김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정 후보는 “제주·인천에서 석패했다”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권리당원들의 열정으로 간발의 차이로 뒤쳐졌다. 내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누적 득표율(경남지역 가중치 미반영)에서는 김 후보가 45.42%, 정 후보가 44.56%를 기록하며 1%포인트 이내의 격차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8명이 경쟁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선원(인천 부평을)·최민희(남양주갑)·서미화·한민수·김용 후보가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당선권에 진입했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한편,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각각 35%·35%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상위 2명에게 재배분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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