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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與 “부정선거 음모론 편승한 선거 불복”…국힘 선거 소청 비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선거 소청 제기를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민의를 부정하는 ‘명백한 선거 불복 행위’로 규정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與 “부정선거 음모론 편승한 선거 불복”…국힘 선거 소청 비난

국회정당

與 “부정선거 음모론 편승한 선거 불복”…국힘 선거 소청 비난

중앙일보

지난 12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선거 소청 제기를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민의를 부정하는 ‘명백한 선거 불복 행위’로 규정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이번 기습 소청은 선거 부실 관리를 바로잡겠다는 목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당내 사퇴 압박을 무마하고 지도부 붕괴 위기를 모면하려는 장동혁 대표의 무책임한 정략적 술수이자 구태”라고 직격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주장한 ‘재선거 특별법’ 등을 겨냥해 “극우 유튜버식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당 내부에서조차 입지 강화와 당권 유지에 부정선거론을 이용하는 리더십을 끝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실 확인 없이 선거 결과를 일괄 무효화하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엄중히 문책하는 것과 명확한 법리 검토 없이 선거판 자체를 뒤엎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도 했다.

또 이러한 ‘묻지마 소청’이 새로운 지방정부의 출범을 앞둔 지역 사회에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고, 지방 행정의 불확실성을 키워 정쟁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권자의 참정권 침해 사태는 향후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제도적 쇄신을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선을 그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면 전환용 공세에 단호히 맞서 헌법 질서와 민생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같은 날 장동혁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부산, 전남·광주 등의 투표소를 대상으로 선거 소청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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