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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與 16개 광역長 후보 "지선 승리로 李 정부 성공 견인"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중앙정부가 만들어낸 실력 교체에 이제 지방정부가 응답할 차례"라고 약속했고,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반도체 벨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역시 해수부 부산...

與 16개 광역長 후보 "지선 승리로 李 정부 성공 견인"

국회 본관서 연석회의

‘중앙-지방’ 원팀체제 전열 정비

“4무 4강 공천 최정예 후보 선발

TK 소통 요청 땐 당 역량 총동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한자리에 모아 ‘원팀(One-Team)’ 전열을 정비했다. 국민의힘이 지도부 책임론과 지지율 폭락으로 내홍을 겪는 사이 민주당은 ‘중앙-지방 원팀 체제’를 앞세워 지방권력 압승을 향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 본관에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며 “중앙과 지방이 톱니바퀴처럼 완벽히 맞물려 돌아갈 때 정책 혜택이 더 빠르고 넓게 국민 삶 속으로 스며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공천을 ‘4무(無) 4강(强)’ 공천으로 규정하며 자평했다. 그는 “억울한 컷오프나 낙하산, 부정·비리 없이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정예 후보들이 선발됐다”며 “중앙당사 앞 항의나 단식 농성이 사라진 것이 그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역 의원 신분인 후보들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후보들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 문구가 새겨진 한반도 지도 퍼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을 공통 키워드로 내걸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중앙정부가 만들어낸 실력 교체에 이제 지방정부가 응답할 차례”라고 약속했고,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반도체 벨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역시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언급하며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역량을 넘어 권역별 연대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날 추미애(경기)·박찬대(인천)·우상호(강원) 후보는 ‘접경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평화지대 경제 거점 재정립을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권과 대접전이 예상되는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TK)과 부·울·경(PK)이 서로 소통해 요청하면 당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일정으로 불참한 김부겸(대구)·김경수(경남) 후보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필승 의지를 전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는 ‘각자도생’에 들어간 국민의힘 상황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민주당은 ‘윤석열 지방정권 심판론’을 결합해 영남 지역까지 세를 확장해 2018년 이상의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정 대표는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 가져가야 한다”며 낮은 자세의 분투를 당부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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