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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이란 협상 진전 가능성에 울산 유화업계 원료수급 촉각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의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이란 협상 진전 가능성에 울산 유화업계 원료수급 촉각

구글 선호출처 추가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의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상이 진전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운송이 정상화될 경우 원유와 나프타 공급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지만 실제 원가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국제유가와 제품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수입처·해상운송 경로 선택의 폭 확대 기대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의 돌파구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국의 이견을 좁히고 군사적 충돌 재개를 막기 위해 상호 양보를 촉구하는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핵 프로그램과 경제제재 해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으며 실제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협상 진전 여부는 국제유가와 해상운송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일 오전 기준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110달러 안팎을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유가와 해상운임, 보험료 등의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원유와 나프타를 대규모로 수입하는 울산 정유·석유화학업계에도 중요한 변수다.

실적 개선 정제마진·재고 손익 등 변수

울산세관에 따르면 올해 1~9월 울산지역 나프타 수입량은 194만8,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42.4% 감소했다.

중동산 나프타 수입 비중은 지난해 71.1%에서 올해 51.5%로 낮아진 반면 비중동산은 28.9%에서 48.5%로 확대됐다.

중동발 공급 차질에 대응해 원료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료 운송이 정상화되면 수입처와 운송경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이 정유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유 도입비용이 낮아지더라도 석유제품 가격과 정제마진, 기존 원유 재고의 평가손익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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