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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미인대회 우승자, 일주일 만에 왕관 박탈당해…사유는?[아하미국]

미국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USA’ 우승자가 일주일 만에 자격을 박탈당했다. 과거 뺑소니 혐의와 결혼 이력이 드러나면서다.

美 미인대회 우승자, 일주일 만에 왕관 박탈당해…사유는?[아하미국]

미국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USA’ 우승자가 일주일 만에 자격을 박탈당했다. 과거 뺑소니 혐의와 결혼 이력이 드러나면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2026 미스 그랜드 USA 우승자 메킬라 리는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형사·민사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과거 결혼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리의 임기를 종료하고 우승 타이틀과 관련된 모든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리는 우승 직후 “정말 기쁘지만 벌써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말 인도에서 열리는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출전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회 측은 박탈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리가 두 건의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는 법원 기록이 드러나면서 이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두 혐의 중 하나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 다른 하나는 영구적 중상을 입힌 혐의다.

리는 2024년 11월 24일 로스앤젤레스 선셋대로에서 마이클 스코비라는 인물과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다. 운전 도중 차량이 맞은편 차선을 침범해 다른 차와 충돌했다. 피해자 측은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일부 영구적 장애도 발생했다”며 “리가 사고 후 구조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리는 지난 3월 인정신문에서 두 혐의 모두 무죄를 주장했으며 별도의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리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결혼 생활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대회 규정은 참가자가 현재 또는 과거에 결혼하거나 임신한 적이 없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결혼 이력은 참가 자격에 어긋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직위원회는 21일 준우승자였던 빅토리아 올루와코탄미를 새 미스 그랜드 USA로 선정하며 “빅토리아가 왕관을 이어받아 미국을 대표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와 변호인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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