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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국방부, CRAF 가동…민간 항공기 아프간 수송작전에 투입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피난을 위해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 시각) 전했다/사진 미국 국방부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피난을 위해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 시각) 전했다. 미 국방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공수 작전을 계기로 `중대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952년 창설한 ‘민간 예비 항공대’(Civil Reserve Air Fleet, CRAF)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CRAF는 비상시 국방부의 병력 및 물자의 공수에 있어 군용기만으로는 부족할 때, 국가 항공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항공사 자원을 동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미군의 아프간 철수로 인해 현지 상황은 극심한 아비규환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함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피난을 위해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 시각) 전했다/사진 미국 국방부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피난을 위해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 시각) 전했다/사진 미국 국방부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피난을 위해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 시각) 전했다.

미 국방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공수 작전을 계기로 `중대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952년 창설한 ‘민간 예비 항공대’(Civil Reserve Air Fleet, CRAF)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CRAF는 비상시 국방부의 병력 및 물자의 공수에 있어 군용기만으로는 부족할 때, 국가 항공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항공사 자원을 동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미군의 아프간 철수로 인해 현지 상황은 극심한 아비규환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함에 따라 수천 명의 사람이 카불 공항을 메웠고, 일부는 아프간을 떠나는 미 군용기 동체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번 CRAF 가동은 항공 자원 부족으로 초래되는 이러한 혼란 사태를 해소하고자 내려진 결정이다. CRAF가 활성화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전 두 번은 각각 이라크 전쟁 당시인 19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에 가동됐다.

이번에 프로그램에 동원되는 항공기는 아메리칸 항공, 아틀라스 항공, 델타 항공, 옴니 항공에서 각각 3대, 하와이 항공에서 2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4대로 총 18대이다.

그러나 동원된 민간 항공기들은 아프간의 수도 카불로 진입하는 대신, 카불로부터 이미 벗어난 사람들을 유럽 및 중동에 있는 군사 기지로 수송하는 데 이용될 예정이다. 카불 안팎에서의 직접적인 이송 작전은 미 군용기가 담당할 계획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CRAF 가동은 미국 시민과 직원, 특별 이민 비자 신청자를 비롯해 아프간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의 대피를 위해 국방부가 민간 항공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CRAF 가동이 미국 민간 항공편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사들은 보유한 대형 항공기 중 일부를 투입할 계획이지만, 당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국제선 여행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라 큰 부담은 없으리란 판단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CRAF 명령이 자사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와 같은 국제적 도전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들과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우리의 전문성을 동원할 책임이 있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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