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 하락한 6191.92 마감...외국인 매도·개인 매수 엇갈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기대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 피해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아시아에이=김충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기대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 피해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7.07포인트(0.61%) 상승한 1170.0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소식에 주목했다. 양측이 빠르게 협상을 완료할 경우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자 외국인이 주식 1조9971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개인(+1조4459억원)과 기관(+1503억원)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 따져보면 창업투자(+7.65%), 전자장비와기기(+4.05%), 디스플레이패널(+3.09%) 등이 지수를 견인했다. 이에 반해 종이와목재(-3.51%), 우주항공과국방(-2.7%), 컴퓨터와주변기기(-2.62%)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중에서는 현대차(+4000원), LG에너지솔루션(+2000원), 기아(+1300원)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1500원)와 SK하이닉스(-2만7000원)도 각각 0.69%, 2.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날 혼조세에 대해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 피해 우려 고조와 미란·이란 2차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했다.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에서 전쟁으로 인한 경제피해 우려 고조와 주말 미국·이란 간 2차 협상 기대가 엇갈리며 관망세가 짙었다”면서 “이번주 중 종전 기대로 인한 상승이 일부 대형주 주도로 이뤄진 만큼 이들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출회가 두드러지며 코스피가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편 중소형주는 종전 기대의 주가 반영이 적었던 만큼 소폭 상승했고 이에 코스닥은 상승 마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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