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국가대표 창업도시 프로젝트
성장 단계별 모험자본 공급 확대
청년 기술창업지원 등 집중 논의
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추경호 대구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대구시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과 기술이 모이는 대구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핵심 안건으로 상정하고,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추경호 대구시장은 7일 “창업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 산업을 미래형으로 제조하는 중요한 성장엔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북구에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과 기술이 모이는 대구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엔 빅웨이브 AI, 무아행, 오션라이트AI, 커뮤니티원, 시그마 등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 중인 5개 창업 기업을 포함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인라이트벤처스, DGIST 혁신창업원 등 여러 투자·창업 육성기관까지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국가대표 창업도시 프로젝트 추진 △기업 성장 단계별 모험자본 공급 확대 △청년 기술창업 지원사업 추진 등 3개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국가대표 창업도시 프로젝트’에 지난 5월 선정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단에는 대구창경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20개 이상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사업화 자금 지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창업 공간 확대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200억원 규모로 이달부터 추진되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인공지능(AI), 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 74개 대상 기업별로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74개사 중 대구로 이전을 약속한 역외 기업은 25개사이며, 이들 중 일부는 자부담분(총사업비의 30%) 중 10%(최대 1천700만원)를 시비로 추가 지원하고, 월세도 최대 6개월간 240만원을(월 40만원) 지원한다. 향후 지역 인재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고용보조금 연계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창업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확대한다. 내년까지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콘텐츠센터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입주할 수 있는 공간 20실을 새로 늘리고, 딥테크 기업 등이 공동 활용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용 AI 연산 장비, 실증 장비 등도 배치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서울·부산 등에 이어 창업 기업 보육 허브인 ‘NEST 대구(가칭)’를 신규 조성한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최대 1년 6개월까지 입주할 수 있게 되며, 금융지원·컨설팅·기업·VC 네트워킹 등을 종합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7월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내년 1월까지 중소기업투자기금을 설치하는 한편, 2030년까지 1조원 조성을 목표로 올해 △창업초기펀드 △초기 딥테크펀드 △청년창업펀드 △첨단전략산업펀드 등 1천57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조성해 10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추경호 시장은 “오늘 발표한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 창업 기업들이 창의적인 도전에 나서고, 대구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해 대구만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해, 청년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혁신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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