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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골프 공방' 국감까지 번지며 여야 충돌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에서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골프 공방' 국감까지 번지며 여야 충돌

구글 선호출처 추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에서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때 골프를 치면서 이미 구조가 다 끝난 사람을 구조하라는 엉터리 지시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해서는 “해군병사 실종 등 국가적 재난 때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는지, 수색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라며 “이 대통령 가족들의 골프장 이용 내역, 황제 클럽하우스 등 일반 국민 대비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10일 이 대통령 자비로 골프비를 결제했다고 답했다"며 “클럽하우스 비용과 골프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라. 현금으로 사용했다면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 출연, “대통령의 골프는 건강 측면도 있고, 외교 준비라는 측면도 현실적으로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같이 골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이 SNS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단것에 대해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라며 “그런 것들을 즐기는 분 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가장 윤리적 무법지대"라며 “윤리특위가 동수로 구성된다는 것 때문에 사실 전혀 진행이 안돼서 최악의 망언이나 최악의 비윤리적 행태가 가장 윤리적으로 규율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도 제명이 안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활동에 대한 자격을 묻자, 정지하자는 것이 제가 처음에 냈던 아이디어"라며 “법이 나가 있고 그것을 가지고 원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은 이날 법사위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까지 번지며 여야의 충돌로 이어졌다. 주 의원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순식간에 고성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됐다.

주 의원은 감사에서 “제가 이재명 황제 골프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청와대에서 지령 받은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단체로 발작 버튼이 눌린 거 같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저를 향해 사이버 레커라고 하는데 진짜 막말의 달인과 사이버 레커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평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에 걸려서 국민 차단하는 게 사이버 레커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여권 의원들은 주 의원의 말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쇼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 잘 찍고 있다"고 대응했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응수했다.

장내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가 시켰느냐" “내란범" 등을 외쳤고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골프 하러 그만 다녀야지"라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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