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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 대통령, 마크롱 만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협력 의지 확인"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와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야말로 미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李 대통령, 마크롱 만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협력 의지 확인"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3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원자력 및 해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는 두텁게 쌓아온 우정과 연대의 시간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적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면서 “2030년 200억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며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와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야말로 미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정상은 한-프랑스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을 18~35살(기존 18~30살)에서 상향 조정하는 ‘워킹홀리데이 협정 개정’ 등 3건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식회의에 (한국을) 정식 초청했다”며 “의장국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 및 국제파트너십 개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우리 정부가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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