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협상 불투명, 차익매물 늘었지만 투심 유지
美 인텔 호실적 발표 속, 시간외 주가 폭등 '주목'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엔 기대와 우려 엇갈려
원-달러 환율 상승 속...外人, 1.9조원대 쏟아내
개인·기관 대량 순매수...코스피, 6475 보합 마감
삼성전자, 2%대 하락...SK하이닉스는 0.2% 밀려
2차전지 · 조선 · 원전 · 전력기기 · 철강주 등 올라
아모레퍼시픽 · 달바글로벌 등 화장품주 '급등'
美 시장 기대 속...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 '껑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비교적 선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전망이 안갯속인 상황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났지만 개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인텔의 호실적 발표 속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 전망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날 전해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연장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양측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이 쉬어가는 반면 전력기기, 방산 등으로 업종 순환매가 연출되며 지수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약세) 속에 외국인들은 1.9조원어치를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조선, 원전, 전력기기, 철강, 화장품주 등이 올랐고 반도체, 자동차주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3% 하락한 21만9500원, SK하이닉스는 0.24% 내린 122만2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IT 대형주 중 LG디스플레이(-3.62%), LG전자(-1.85%) 등이 하락했다.
자동차주에선 현대차가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속에 3.57% 급락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 주가도 3.16% 떨어졌다. 자동차 부품주 중 현대모비스(-4.52%), 현대위아(-2.36%) 등이 내렸다.
2차전지주들이 힘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1.75%), 포스코퓨처엠(2.44%) 등이 상승했다. 조선주 중 HD현대중공업(4.68%), HD한국조선해양(3.25%), HD현대마린엔진(18.88%) 등이 급등했고 삼성중공업도 1.18% 올랐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3.67% 껑충 뛰었다. 건설주 중에선 삼성E&A(4.37%), DL이앤씨(1.43%) 등이 올랐고 현대건설(-1.37%), 대우건설(-1.35%) 등은 하락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망 속에 전력기기주 중 HD현대일렉트릭(10.54%), LS일렉트릭(4.38%), 효성중공업(8.69%) 등이 치솟았다. 철강주 중 POSCO홀딩스(1.10%), 동국제강(8.95%), 현대제철(3.03%) 등이 올랐다. 화장품주 중 아모레퍼시픽(8.85%), 달바글로벌(5.01%) 등이 급등했다.
방산주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2.38%) 등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셀트리온(1.46%) 등이 올랐다. 미국 태양광시장 기대감으로 한화솔루션(5.45%), OCI홀딩스(19.25%) 등이 껑충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00%) 하락한 6475.6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798억원과 80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949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7104만주, 거래대금은 29조8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2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37종목이 내렸다. 3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53포인트(2.51%) 급등한 1203.8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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