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기대감 속, 뉴욕증시 급반등 '훈풍'
美 탈중국 수혜·에너지 리스크 속, ESS 산업 부각
국제유가 亞시장서 '급반등'...원화 환율 '고공행진'
코스피, 장중 롤러코스터...하루 변동폭 248p 달해
원-달러 환율 1495원 대로...外人은 1.9조 쏟아내
개인·기관 순매수...코스피, 2.74% 뛰어 5553 마감
SK하이닉스 5%대 급등...삼성전자는 1.8% 올라
반도체·지주·2차전지·철강·방산·조선주 '활짝'
LG전자, 로봇사업 진출 기대감 속 4%대 '껑충'
원전 · 건설 · 신재생에너지주 등은 '하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74% 급등하며 5553선에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미리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 공격을 보류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반등해 증시 투심이 회복됐다. 특히 미국의 탈중국 밸류체인 수혜와 에너지 리스크 속에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이 부각되면서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지난밤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급반등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25분 블룸버그 집계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27달러로 3.14%,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87달러로 2.93% 각각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5643선까지 폭등했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하루 지수 변동폭은 무려 248포인트에 달했다. 개인들이 7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1490원 중반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2조원 가까이를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일반지주, 2차전지, 철강, 방산, 조선, 제약바이오, 보험, 식품주 등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3% 상승한 18만9700원, SK하이닉스는 5.68% 뛰어오른 98만6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IT 대형주 중 LG전자가 로봇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4.38% 급등했고 삼성전기(2.22%), LG디스플레이(2.32%) 등도 올랐다. 지주사 중에선 SK스퀘어(6.82%), 두산(7.97%), 한화(5.52%), CJ(4.67%), SK(4.41%)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 중 LG에너지솔루션이 10.25% 치솟았고 삼성SDI(5.58%), LG화학(8.28%), 포스코퓨처엠(5.36%), 엘앤에프(11.51%) 등도 껑충 뛰었다. 철강주 중 POSCO홀딩스(4.46%), 세아홀딩스(4.92%) 등이 급등했다. 방산주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현대로템(5.33%), 한국항공우주(3.77%) 등이 급등했다.
조선주 중 한화오션(2.86%), HD현대중공업(2.79%), HD현대조선해양(3.69%), 삼성중공업(1.54%) 등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셀트리온이 공장 증설 발표 속에 6.00%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8% 올랐다. 전력기기주 중 효성중공업이 4.33% 껑충 뛰었다.
삼성생명(2.07%), 삼성화재(5.49%), 현대해상(3.19%) 등 보험주들이 급등했다. 식품주 중 풀무원(8.89%), 삼양식품(5.80%), CJ제일제당(5.07%) 등이 급등했다. 자동차주 중 현대차가 1.44% 상승했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0.60% 하락했다. 원전 테마로 묶인 건설주 중에선 GS건설(-11.46%), DL이앤씨(-8.91%) 대우건설(-3.87%) 등이 급락했다. 신재생에너지주 중에선 한화솔루션이 3.23%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8.17포인트(2.74%) 뛰어오른 5553.9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28억원과 96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986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6204만주, 거래대금은 24조5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92종목이 내렸다. 2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55포인트(2.24%) 급등한 1121.4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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