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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外人 코스피 22조 팔때…개인이 26조 사들여 방어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를 합산 16조 9983억 원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세 종목을 18조 6005억 원어치 사들이며 맞대응했다. 다만 급등락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의 투자...

外人 코스피 22조 팔때…개인이 26조 사들여 방어

개미 이달 4일 중 3일꼴로 ‘사자’

순매수 상위 10개 중 8개는 하락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증시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3월 들어서만 26조 원 이상을 사들이며 역대 최대 월 순매수 기록을 깰 태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6조 250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23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31억 원을 사들이며 급등락이 반복된 국면에서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개인은 이달 들어 총 16거래일 중 12거래일에서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사자’에 나섰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증시 급락 이후 반등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급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투자심리가 강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개인 자금 유입이 오히려 커지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개인의 매수세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시장의 완충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고 총 22조 257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시가총액 ‘톱3’(우선주 제외) 대형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를 합산 16조 9983억 원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세 종목을 18조 6005억 원어치 사들이며 맞대응했다.

다만 급등락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의 투자 성적표는 부진했다. 이달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27%),

기아(000270)

(-23%),

현대로템(064350)

(-23%), 네이버(

NAVER(035420)

·-16%) 등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성과(-11%)를 하회하는 성적을 냈다.

강재승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급등장을 연출한 개미의 신용거래융자 잔액, 순매수세 등을 고려했을 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개인 수급에 의한 지지력은 여전하다”며 “전쟁과 유가 상승 등 외생 변수와 별개로 실적 훼손, 유동성 위축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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