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르마 외곽에 있는 마냐니 로카 재단에서 경찰이 14일(현지 시간) 공개된 도난당했던 폴 세잔, 앙리 마티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림 3점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경찰이 북부 파르마 인근 한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근현대 거장들의 명화 3점을 다시 찾았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3월
파로마 외곽에 있는 마냐니 로카 재단에서 도난당한 명화 3점을 회수했다. 이 그림들은 폴 세잔의
‘체리가 있는 정물’과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고기’, 앙리 마티스의 ‘테라스 위의 오달리스크’ 등이다. 미술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림들의 추정 가치는 900만 유로
(약 147억 원)
를 넘는다.
앞서 지난 3월 22일 마냐니 로카 재단에 복면을 쓴 도둑 4인조가 침입해 벽에 걸린 그림들을 떼어내고 건물을 빠져나갔다. 범행에는 채 3분도 걸리지 않았고, 경보 시스템이 울리자 4인조는 그대로 건물을 빠져나갔다.
작품을 회수한 이들은 이탈리아 문화유산 보호 부서 소속 전담경찰 ‘카라비니에리’다. 카라비니에리는 1969년 창설된 세계 최초의 문화재 전담 특수 경찰 부대로, 도난품 수사나 미술품 환수 등 임무를 맡고 있다.
그림이 도난당한 마냐니 로카 재단은 미술품 수집가 겸 음악·미술 평론가 루이지 마냐니가 1977년에 설립했다. 사후에는 마냐니 가족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사용된다.
이탈리아 경찰은 “복잡한 수사 끝에 작품을 회수했다”며 이날 오후 중 사건 경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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