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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CXMT IPO]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심사 속개…3분기 안착 유력

과창판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시장으로 반도체, AI, 항공우주, 로봇, 신소재 등 중국 정부가 지정한 6대 전략적 신흥 산업 테크들의 상장 경로다.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과 기술력이 있다면 상장이...

[中 CXMT IPO]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심사 속개…3분기 안착 유력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지 사항. (캡쳐=eastmoney.com)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창신메모리(CXMT)의 기업공개(IPO) 심사가 오는 27일 재개된다. 지난 4월 초 핵심 재무자료의 유효시한 만료로 심사가 잠정 중단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17일 CXMT 측이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열흘 만에 심사 재개를 공식화한 만큼 심사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내 상장을 점치고 있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심의위원회는 27일 제 27차 심사회의를 개최하고, CXMT를 비롯 지난 4월 심사 중지 처분을 받았던 심사 기업들에 대한 상장심의를 재개한다. 당시 심사 중지가 해당 기업들의 자료에 심대한 오류나 반려 사유가 있었던 것이 아닌 시한 만료(2025년 12월 31일)로 인한 것이었던 만큼 거래소의 심사는 무리 없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CXMT의 상하이증권거래소 정식 상장 시점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중국 IPO 등에 밝은 경영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 과창판(科创板, STAR Market) 상장 심사는 상장까지 통상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CXMT의 경우 중국 정부의 지분이 상당량 있고,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캐파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여타 심사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타고 3분기 내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과창판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시장으로 반도체, AI, 항공우주, 로봇, 신소재 등 중국 정부가 지정한 6대 전략적 신흥 산업 테크들의 상장 경로다.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과 기술력이 있다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주는 점에서 우리의 성장기업특례와 유사하다. 이번에 CXMT가 과창판에 상장되면 시총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STAR50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7일 상하이거래소에 수정 제출된 CXMT IPO 신고서에 따르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신주 106억2226만주 가량을 발행하고, 총 295억 위안(한화 약 6조5328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조달한다.

과창판 상장의 경우 총 주식수 대비 10% 이상의 신주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5%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 이로 인해 신주가 과창판에 상장되면 CXMT의 총 주식수는 708억1506만주 수준으로, 신주발행 주당가액 2.78위안을 대입해 역산하면 상장 시총은 약 2000억 위안(한화 약 44조2920억원) 가량이 된다. 시장에서 회자되는 3000억 위안보다는 볼륨이 작다.

CXMT는 이번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을 D램 제조 기술 업그레이드에 투입한다. 공모자금을 포함 총 345억 위안(약 7조6393억원)을 캐파 확대 및 D램 제조 업그레이드를 위한 장비 조달, R&D 등에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메모리 웨이퍼 제조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에 75억 위안(약 1조 6611억원) ▲DRAM 저장 기술 업그레이드에 180억 위안(약 4조원) ▲장기 연구개발(R&D) 등에 90억 위안(약 2조원) 가량을 투입한다.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508억 위안(약 11조2644억원), 영업이익은 354억3298만 위안(약 7조8640억원), 당기순이익 330억1152만 위안(약 7조3265억원) 수준이다.

현재 신규로 조성하고 있는 상하이팹에 상당량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CXMT는 본사가 있는 허페이를 비롯 베이징 등에 3기의 팹을 가동하고 있다. 상하이팹은 기존 팹에 비해 규모가 월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월 캐파는 240K(24만장) 수준으로 상하이팹이 완공되면 약 2배 수준의 캐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BM3 생산 캐파 역시 획기적으로 늘어날 조짐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창신메모리는 캐파 기준 세계 4위 권 수준인데, 상장이 완료되고 CAPEX 투자까지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 15% 수준으로 끌어올려 마이크론의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IPO가 세계 D램 메모리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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