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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XR 시장, 2026년 500조원 넘는다...삼성전자·구글 '눈독'

삼성전자는 작년 XR 시장에 참전했다. 퀄컴과 구글의 손을 잡았다. 작년 10월 XR 기기 '갤럭시 XR'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구글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XR은 XR...

XR 시장, 2026년 500조원 넘는다...삼성전자·구글 '눈독'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5%

삼성전자·구글, '갤럭시XR' 안드로에드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B2B 강화

세계 XR 시장 전망/사진=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홈페이지

확장현실(XR)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을 본격화한다. 2034년까지 연평균 25.5% 증가율을 기록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미 시장이 승부처다. 작년 XR 시장 매출액 40% 이상이 북미에서 나왔다. 기업(B2B) XR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XR 시장 규모는 3460억9000만달러(약 517조4000억원)에 이른다. 전년대비 36.5% 팽창한 수치다. 2034년에는 2조1278억1000만달러(약 3181조1000억원)로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5.5%에 달할 전망이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XR 시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통합하며 성장세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의료 ▲유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실시간 XR 경험이 가능해졌다"라고 판단했다.

B2B 시장 개화도 긍정적이다. 지난 3월 열린 'MWC26'에서도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과 연동한 XR 활용 사례가 주요 전시품 중 하나였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기업은 운영 효율성과 의사결정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원격지원 ▲제품 시각화 워크플로우(업무 과정) 등에 XR을 결합하고 있다"라며 "XR은 운영 비용을 낮추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10~20%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평가했다.

2026년 분야별 XR 시장 점유율 전망/사진=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홈페이지

XR 보급은 북미가 주도하고 있다. 작년 북미 XR 시장 규모는 1054억5000만달러(약 157조6500조원)다. 전체 시장의 41.6%를 차지했다. 올해는 1426억8000만달러(약 213조31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미국 시장은 850억1000만달러(약 127조1000억원)로 예상했다. 미국은 B2B뿐 아니라 게임 등 B2C 수용률이 높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025년 652억3000만달러(약 97조47000억원)에서 2026년 914억2000만달러(약 136조6100억원)로 불어난다.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개인(B2C)를 겨냥한 기업의 XR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2025년 499억달러(약 74조5700억원)에서 2026년 680억6000만달러(약 101조7200억원)로 많아진다.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 교육 등이 주력이다.

한편 XR 시장 선점 움직임도 빨라진다. 삼성전자는 작년 XR 시장에 참전했다. 퀄컴과 구글의 손을 잡았다. 작년 10월 XR 기기 '갤럭시 XR'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구글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XR은 XR 기기 OS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설계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최대 5년 안드로이드 XR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 XR'에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를 추가하는 OS 업데이트를 시작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XR 버전을 추가하기 위해서다. B2B 활용 효율을 향상했다.

기기 설정 편의성을 개선한 ▲안드로이드 제로터치 등록 ▲OR코드 인식 등을 가용할 수 있다. 수백대의 갤럭시 XR 기기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설정과 애플리케이션(앱) 배포 등을 지원한다.

B2C 기능도 추가했다. 가상 키보드 높이 거리 위치를 원하는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데스크톱 작업 환경 복원 기능을 더했다. ▲가상 스크린 재정렬 ▲단일 시선 추적 ▲포인터 맞춤 설정 등 조작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XR연구개발(R&D)팀장은 "XR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새로운 경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는 기업이 XR 기반 설루션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기술 담당은 "XR용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도입은 지금까지 수백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쌓아온 강력한 보안 및 관리 역량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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