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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XC60' 독주에 'EX90' 가세…볼보자동차코리아, 연간 2만대 클럽 진입 가...

또 전 차종에 무상 적용되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하며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 있다. XC60과 EX90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XC60' 독주에 'EX90' 가세…볼보자동차코리아, 연간 2만대 클럽 진입 가...

지난해 수입차 4위 수성 이어 전동화 플래그십 승부수…'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전기차'로 시장 공략

에릭 세베린손 볼보자동차 CCO(왼쪽)와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EX90' 론칭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톱4'의 지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 자리를 유지하며 최상위 브랜드들을 위협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1만490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4위를 지켜냈다.

이제 볼보의 시선은 '연간 2만대 클럽'이라는 상징적인 고지를 향하고 있다. 그 핵심 병기는 역대급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과 이달 1일 국내에 공식 상륙한 브랜드 최초의 차세대 전기 SUV 'EX90'이다.

◇ 성장의 일등공신 XC60, 수입 SUV의 '기준'

볼보 성장의 뿌리는 단연 XC60이다. 지난해 XC60은 국내에서만 5952대가 팔리며 볼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책임졌다.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벤츠 'GLC'와 BMW 'X3'를 위협하며 볼보 내 판매량 순위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XC60의 인기 비결은 명확하다.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인포테인먼트 경쟁력'과 '안전 사양'이다.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는 수입차의 고질적 약점인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했고, 이는 곧 실구매층인 '304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졌다.

◇ EX90의 파격 등판,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2만대 클럽 가입의 결정적 열쇠는 1일 출시된 EX90이 쥐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90의 시작 가격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C90 T8'(약 1억1600만원)보다 약 1000만원가량 낮은 1억원 초반대로 책정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EX90의 판매 시작가는 트윈 모터 플러스 기준 1억620만원이다.

보통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비싼 것이 일반적이지만, 볼보는 '가격 파괴'를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625㎞를 달리는 압도적 주행거리와 엔비디아 코어 컴퓨팅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은 덤이다.

EX90은 볼보자동차가 100여년 간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충돌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안전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럭셔리 카'로 선정되며 디자인과 기술, 안전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EX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06㎾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AWD) 기반 트윈 모터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로 출시된다.

판매량 확대에 걸맞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도 눈에 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대전과 대구에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볼보 셀렉트'를 추가 오픈하며 잔존 가치 방어에 나섰다.

또 전 차종에 무상 적용되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하며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 있다.

XC60과 EX90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XC60은 미국에서 2024년 대비 6% 늘어난 4만1105대 판매됐다. 미국 내 볼보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으며,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EX90은 지난해 미국에서 3913대 팔렸다. 전년 대비 356%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12월에 614대 팔려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단순히 전동화로의 전환을 넘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시대에 타면 탈수록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는 새로운 차원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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