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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SJ “美, 양자컴퓨팅 3조원 베팅”…IBM·디웨이브퀀텀 등 9곳 지원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컴퓨팅, 인플렉션 등은 각각 약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며 호주 스타트업 디락에는 3800만달러(약 573억원)가 배정된다. IBM은 보도 직후 "미국 정부와 협력해 미국 최초의...

WSJ “美, 양자컴퓨팅 3조원 베팅”…IBM·디웨이브퀀텀 등 9곳 지원

미 정부, 양자컴퓨팅 산업에 20억달러 투입

반도체법 재원 활용…양자컴퓨팅 9개사 지원

◆…IBM로고.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보조금을 넘어 기업 지분 확보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략 산업화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총 20억 달러(약 3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지원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재 양자컴퓨팅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행정명령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이번 지원안은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며 지난 2022년 제정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재원을 활용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미국 정부가 해당 기업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기술개발 방향과 지식재산권(IP) 구조에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까지 노리는 구조다.

기업별 배분 규모도 윤곽이 드러났다.

양자 하드웨어 선도기업 IBM이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는 3억7500만달러(약 5655억원)를 지원받는다.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컴퓨팅, 인플렉션 등은 각각 약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며 호주 스타트업 디락에는 3800만달러(약 573억원)가 배정된다.

IBM은 보도 직후 "미국 정부와 협력해 미국 최초의 목적형 양자 파운드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이 미국의 양자 혁신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민간 기업을 위한 첨단 양자 웨이퍼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현상을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백년이 걸릴 연산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금융·군사 통신 등에서 사용되는 현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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