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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콩고 의료진 75명 에볼라 감염…17명 사망”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르밤파라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를 치료 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WHO “콩고 의료진 75명 에볼라 감염…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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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콩고 의료진 75명 에볼라 감염…17명 사망”

입력:

2026-06-19 19:38

수정:

2026-06-19 22:47

로이터 통신 보도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르밤파라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를 치료 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AP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진행 중인 에볼라 유행 과정에서 의료진 75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응급대응 책임자인 마리 로즐린 벨리제르는 이날 콩고 동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벨리제르는 “이는 보건 시스템이 치르고 있는 매우 큰 대가”라며 “콩고에는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현재 콩고의 의료 인력은 인구 1만명당 약 11명 수준으로 세계 최저 수준에 속한다.

WHO는 에볼라가 콩고 당국이 지난 5월 15일 발병을 공식 선언하기 수개월 전부터 지역사회에 퍼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의료진이 바이러스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 당국은 현재도 장갑과 마스크 등 의료진 보호를 위한 기본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벨리제르는 중국과 우간다가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또 동료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되는 모습을 지켜본 뒤 환자 치료를 두려워하는 일부 의료진에게 심리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콩고에서는 최근 에볼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WHO는 현지 보건당국과 함께 감염자 추적과 격리, 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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