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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언...美, 의료진 감염에 아프리카 3개국 입국 ...

18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확산은 초기 보고 이후 빠르게 규모가 커지며 다국가 감염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기준 17일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언...美, 의료진 감염에 아프리카 3개국 입국 ...

에볼라가 다국가로 확산되면서 WHO가 비사상태를 선언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주 처음 보고된 에볼라가 우간다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도 해당 지역 방문자에 대한 입국 제한과 검역을 강화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확산은 초기 보고 이후 빠르게 규모가 커지며 다국가 감염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기준 17일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확진 10건, 의심 사례 336건, 사망 88건이 보고됐다.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확진 2건과 사망 1건이 확인됐다. 현재 규모만으로도 역대 큰 에볼라 확산 사례 중 하나로 꼽히지만,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보다는 아직 작은 수준이다.

WHO는 17일 이번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했다. 다만 팬데믹 단계에 해당하는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콩고민주공화국 내 여러 보건 구역에서 의심 환자와 사망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진 사망 4건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리적으로 떨어진 감염 집단 사이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같은 정황이 실제 유행 규모가 현재 파악된 수준보다 더 클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역 단위 확산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WHO는 "지속되는 치안 불안과 인도주의적 위기, 높은 인구 이동성, 도시·준도시 중심의 발병 특성, 비공식 의료시설의 광범위한 운영 등이 확산 위험을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장 통제가 쉽지 않은 환경이 방역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유행은 드문 유형인 분디부기오형 에볼라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점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계통은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검증된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디부기오형이 대규모 발병 원인이 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치명률은 25~50% 수준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CDC는 18일 오전 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남수단에서 입국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와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21일 이내 해당 국가를 방문한 비미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입국 제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CDC 에볼라 대응 책임자인 새티시 필라이(Satish Pillai) 대위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업무 중 노출된 미국인 1명이 주말 사이 증상을 보였고, 17일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CDC는 감염자와 미국인 6명을 독일로 이송해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만 필라이는 감염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업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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