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인지기능 개선 효과
춘천 소양강댐노인복지관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현실(VR) 일상생활 훈련이 인지기능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지난해 12월부터 31일까지 경도인지장애(MCI)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지코그랩의 '마인드 스트롱 VR-ADL 인지훈련 프로그램' 실증을 진행했다. 강동성심병원 김여진 교수 연구팀과 협업한 이 프로그램은 장보기, 물건 찾기 등 실제 일상과 유사한 환경을 VR로 구현해 12회에 걸쳐 훈련하도록 설계됐다.
신경심리검사(CERAD-K) 분석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은 평균 2점 향상됐으며 우울감은 1점 감소했다. 주관적 기억 저하 인식 역시 0.67점 개선되는 등 정서 안정과 인지 영역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참여자 만족도 또한 91.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김여진 교수는 "일상생활 기반 훈련이 기억력과 주의력, 집행기능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동시에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고형석 이지코그랩 대표는 "VR 기반 훈련은 안전한 반복 학습이 가능한 만큼, 향후 AI 기반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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