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TWS, 미니 5집 'NO TRAGEDY'로 보이후드 팝 확장

붐뱁 힙합 기반의 'Get It Now'에서는 거친 질감을 살린 창법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Back To Strangers'에서는 섬세한 호흡 조절을 통해 잔잔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조합은 TWS가 편안한 이지리스닝을 넘어 다양한...

TWS, 미니 5집 'NO TRAGEDY'로 보이후드 팝 확장

(톱스타뉴스 한서영 기자) TWS(투어스)가 미니 5집 ‘NO TRAGEDY’로 보이후드 팝의 방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일상의 설렘을 담아온 특유의 청량함은 유지하되,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의 깊이를 더해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은 보컬과 장르 소화력이다. 그동안 맑고 깨끗한 음색이 먼저 떠올랐다면, 신보에서는 멤버들의 장르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치밀한 표현이 전면에 배치됐다. 타이틀곡 ‘널 따라가 (You, You)’는 하우스 장르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과 유려한 가성이 결을 이뤄 TWS식 청량을 새롭게 변주한다.

TWS, 보컬 스펙트럼·절제된 퍼포먼스로 성장한 청량감 담은 미니 5집.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수록곡 전반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질감이 확인된다. 붐뱁 힙합 기반의 ‘Get It Now’에서는 거친 질감을 살린 창법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Back To Strangers’에서는 섬세한 호흡 조절을 통해 잔잔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조합은 TWS가 편안한 이지리스닝을 넘어 다양한 결의 사운드를 시도하는 팀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악의 방향 전환은 무대 위 움직임에도 변화를 만들었다. 강한 힘과 속도감 있는 춤선으로 퍼포먼스를 쌓아온 TWS는 이번 활동에서 에너지를 다듬는 방식을 택했다. ‘널 따라가 (You, You)’에서는 부드러운 동작과 여유 있는 그루브를 중심에 두면서도 여섯 멤버의 긴 팔과 다리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선을 살려, 강약이 분명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같은 퍼포먼스는 보이후드 팝이라는 정체성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산뜻한 기운을 유지한 채 동선과 동작의 밀도를 좁혔고, 정교한 완급 조절로 곡마다 다른 감정을 담아내며 앞으로의 연출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시각적인 변화도 이번 활동을 규정하는 축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백금발 신유를 비롯해 멤버들의 스타일 변주는 단순한 헤어·의상 교체를 넘어 성장한 이미지로 이어졌다. 청춘의 일상에 가까운 캐주얼에서 벗어나 레이스 셔츠와 데님을 조합한 이른바 ‘귀공자룩’을 전면에 내세우며, 음악이 담고 있는 성숙한 정서를 외형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앨범 성적은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드러냈다. ‘NO TRAGEDY’는 발매 4일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며 TWS의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어 발매 첫 주 한터차트 주간 음반 차트(집계 기간 4월 27일~5월 3일) 1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5월 4일과 6일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역시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팀의 인지도를 뒷받침했다.

음반 성과와 함께 공연 무대에서의 보폭도 커지고 있다. TWS는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6(SUMMER SONIC 2026)’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페스티벌 무대에 나선다. 해외 관객을 상대로 보이후드 팝을 선보일 기회가 본격적으로 마련된 셈이다.

단독 투어 스케일 역시 빠르게 확대된다. TWS는 오는 6월부터 ‘2026 TWS TOUR ‘24/7:FOR:YOU’’를 열고 데뷔 2년 반 만에 KSPO DOME에 입성한다. 이번 투어는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최근 음반 성과와 맞물려 국내외 티켓 파워를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음악·퍼포먼스·비주얼을 동시에 확장한 이번 활동은 보이후드 팝이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세계를 어디까지 넓힐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하는 국면이다. TWS의 미니 5집 ‘NO TRAGEDY’는 초동 성적과 글로벌 차트, 투어 일정이 겹쳐지는 시점 속에서 이들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자리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