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이익 58% 증가 "올해 30% 성장"
대만 시가총액 세계 7위..한국은 세계 10위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종전되면 미국 물가 연말에는 '전쟁 전 수준'
종전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되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0.2% 가량 올랐다. S&P500 지수는 0.2% 올라 7천 41, 나스닥지수는 0.3% 올라 2만 4102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가 장 마감 후에 분기 매출이 16% 늘었다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위대한 창업자인 헤이스팅스 이사회 의장이 6월에 물러나 남은 인생은 자선사업을 하겠다는 발표로 투자자들이 놀라 시간외 거래에선 급락했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에 열린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 올랐다. 엔비디아는 0.2% 떨어졌지만 마이크론은 0.2% 올랐다.
인텔이 5.4%, AMD가 7.8%, 브로드컴은 0.4% 상승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생산) 메이커인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이 주된 고객이다.
1분기에 한국 돈으로 26조 7천억원 (5725억 대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워낙 엄청난 실적을 발표해 낮아보이지만 전년보다 58% 증가한 것이다.
분기 매출도 35%가 늘었다. 매출 가운데 최첨단 3나노 공정기술로 만든 반도체 비중이 25%나 됐다. 올해 투자 규모는 560억 달러, 약 83조원이다.
TSMC는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30%이상 증가할 거라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대만 TSMC의 시가총액은 1조 7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8591억 달러이다. 한때 4배 차이가 기본이었는데 지난 1년간 삼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절반 정도로 따라잡았다.
TSMC의 위력으로 대만은 증시 시가총액이 영국도 앞질렀다.
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일본이 3위이다. 중국의 창구역할인 홍콩 증시가 4위, 인도와 캐나다가 각각 5위와 6위다.
대만이 7위로 오르고, 영국이 8위, 프랑스가 9위, 한국은 10위까지 올라왔고, 9위 프랑스와 시가총액 차이는 크지 않다. 대만과 영국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대만 TSMC 로고, 연합뉴스
증시에 낙관론이 휩쓸면서 가상자산도 비트코인이 7만 5천달러를 넘어 이번주 5% 올랐다. 이더리움은 2360달러 선에서 보합권이나 금주 7% 넘게 상승했다.
금융시장과 달리 원유시장에선 불안감이 여전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국제 거래 기준이 되는 유럽 브렌트유는 배럴당 99달러로 4% 넘게 오르고, 미국 텍사스유는 배럴당 94달러로 3% 넘게 상승했다.
미국 금융 당국은 물가안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본다.
파월 연준 의장 다음으로 2인자 격인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전쟁으로 에너지가격 상승이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일부 공급망 혼란도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불안에 미국 기준금리는 한동안 동결될 거라고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종전으로 호르무즈 봉쇄가 풀리면 연말에는 예전 상태로 돌아갈 거라고 예상했다.
물가하락의 영향은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나 연말쯤 전쟁 전의 모습을 보일 거란 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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