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스, 美 미시간주 현지 법인 설립…북미 첨단 산업 공략 본격화
브릴스 미국 법인(BRILS USA LLC) 전경. [출처=브릴스]
로봇 기업 브릴스는 미국 미시간주에 부지 면적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법인(BRILS USA LLC)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브릴스는 이 거점을 통해 자동차 공급망을 비롯해 의료기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법인이 있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는 '미국 제조 혁신의 허브'로 불리는 미시간주 제2의 도시로, 다수의 완성차 및 상위 자동차 부품사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법인 시설은 제럴드 R. 포드 국제공항과 인접해 뛰어난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확보했다. 건물은 약 8m 층고와 하역장,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돼 넓은 작업 환경을 갖췄다.
브릴스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의 로봇 솔루션 수요와 사후관리(A/S)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력난 및 생산성 저하 등 현지 제조업계의 과제를 로봇 모듈화 솔루션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브릴스는 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소재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에어라이프'와 비강 캐뉼라 및 산소 공급 튜브의 자동 포장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에는 다중 로봇 비전 구동 모션 시스템과 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품질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에어라이프 멕시코 공장을 시작으로 총 6개 생산 라인에 순차적으로 관련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 미국 법인은 글로벌 로봇 모듈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곳"이라며 "현지 거점을 통해 북미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추가 수주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릴스는 2015년에 설립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브로제, 민스 등 국내외 기업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로 달성하기도 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 14개 공공기관 AX 사업 수주…"'K-팔란티어' 도약"
SKAI월드와이드, 14개 정부·공공기관 AX 파트너로 자리매김…'K-팔란티어 되겠다'. [출처=스카이월드와이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스카이월드와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획재정부, 국민건강보험, 경찰청 등 14개 정부·공공기관의 AI·데이터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공공 프로젝트 30여 건을 수주하며 전체 사업 중 공공 비중이 75%를 차지하는 등 공공 AI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정부실'을 신설하며 범정부 차원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차세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발전방안 수립(ISP) 사업과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등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민건강보험 통합징수 차세대 허위취득 탐지 시스템 구축,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시스템 고도화,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또 한림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학계 및 정부 산하 기관들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DB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 영역을 합쳐 20여 건의 정보화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및 솔루션 구축 등 신규 사업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월드와이드의 핵심 경쟁력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B) 특허 기술이 적용된 AI DB 솔루션과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반 검색증강생성(Hybrid RAG) 기술을 결합한 AI 에이전트 인프라에 있다.
이를 통해 파편화된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최소화해 높은 정확도의 추론 및 검색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경찰청의 사이버범죄 메타그래프 개발과 국민건강보험 허위취득 탐지 시스템 현장에서 그 효과가 실증됐다.
제갈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1년은 AI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및 DB 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공공 AX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팔란티어 등 외산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로 혁신적인 AI DB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K-팔란티어'로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윈테크, 북미 최대 물류 박람회 'MODEX' 참가…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코윈테크 신규 주행전환 메커니즘이 적용된 모바일 로봇(MRX). [출처=코윈테크]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 기업 코윈테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박람회 'MODEX 2026'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MODEX는 글로벌 물류, 자동화,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북미 대표 산업 전시회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코윈테크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윈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규 주행 메커니즘이 적용된 AMR(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해 Robotic Arm AMR, MRX, OHMS 등 차세대 모바일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발과 시연회까지 마친 상태다. 코윈테크는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30년 약 2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대형 이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로봇 및 자동화 도입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용욱 코윈테크 MRS 부문장은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은 국내 대비 적용되는 자동화 아이템이 다양하지 않아 자동화 적용 범위와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Shuttle 기반 자동창고가 확대되고 있어 모바일 로봇과 일반 물류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로봇 자동화 아이템을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MRX(Mobile Robot matrix)는 AMR과 ASRS(자동창고 시스템)를 결합해 이송과 보관 기능을 하나의 물류 흐름으로 통합한 차세대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다. 북미 물류 환경에서 요구되는 효율성과 유연성을 충족할 대안으로 꼽힌다.
MRX에 적용되는 모바일 로봇은 분당 최대 120m의 속도로 최대 1000kg 중량의 물체를 이송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신규 주행 메커니즘을 적용해 물류 전반의 이송 흐름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창고의 입출고 설비인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 또는 셔틀(Shuttle)을 대체함으로써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물류 운영의 일원화를 가능하게 한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반 자동화 설계 및 제조 기술에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과 상위 관제 소프트웨어(RCS, WMS, ECMS 등)를 통합한 토탈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개척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파티클, AI 브랜드 인식 조사 서비스 '브랜드시그널' 출시
'브랜드시그널' 서비스 화면. [출처=스튜디오파티클]
스튜디오파티클은 AI 브랜드 인식 조사 서비스 '브랜드시그널'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시그널은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구글 AI 오버뷰(Google AIO) 등 4개 주요 AI 엔진이 특정 브랜드를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에서 추천하는지 수집해 분석하는 서비스다.
검색 환경이 AI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이 AI 엔진 내 자사 브랜드의 추천 및 노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서비스는 비보조 인지(산업)와 보조 인지(브랜드)로 질문 분야를 나누고, AI 엔진의 응답을 인지, 현저성, 연상, 품질, 선호, 경쟁 등 6개 차원에서 분석한다. 매주 표준화된 질문을 적용해 시계열 변화를 추적하는 구조다. 분석 결과는 점유율, SOV, 언급률, 평균 순위 등 지표로 변환돼 제공된다.
현재 40여 개 산업과 200여 개 브랜드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별 리포트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기업별 맞춤형 심층 진단 프로그램도 별도로 이용 가능하다.
브랜드시그널의 4월 기준 업종별 AI 추천 점유율(4개 엔진 응답에서 해당 브랜드가 추천 맥락으로 언급된 비율의 평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문별 1위는 이동통신 SKT(50.9%), 배달앱 배달의민족(48.6%), 커피 스타벅스(46.8%), 편의점 CU(41.7%), 은행 KB국민은행(36.1%), 치킨 BHC(32.5%) 등으로 나타났다.
치킨 산업의 경우 BHC에 이어 교촌(29.4%), BBQ(28.7%) 순으로 상위 3사 간 격차가 좁아 AI 엔진과 질문 맥락에 따라 추천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박용덕 스튜디오파티클 대표는 "브랜드명이 포함된 질문과 산업 중심 질문은 AI가 참고하는 정보 구조부터 다르게 나타난다"며 "산업 질문에서는 블로그와 동영상 같은 외부 콘텐츠의 영향이 커지는 만큼 기업은 AI가 브랜드를 처음 소개하는 순간 자사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스튜디오파티클은 향후 브랜드시그널이 제공하는 분석 산업 분야를 호텔·관광, 가전, 식품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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