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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MR부터 대형 원전까지…현대건설 '원전 르네상스' 올라탄다

네이버 증권. 현대건설이 2026년을 기점으로 해외 원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SMR부터 대형 원전까지…현대건설 '원전 르네상스' 올라탄다

네이버 증권.

현대건설이 2026년을 기점으로 해외 원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다수의 원전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가장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를 비롯해 페르미 지역 대형 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팰리세이즈 SMR은 2026년 상반기, 페르미 원전은 같은 해 본계약 체결이 목표로 설정돼 있다.

유럽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불가리아 코즐로듀이 원전 7·8호기 건설 사업 역시 2026년부터 2027년에 걸쳐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 수주 규모는 약 300억달러, 원화 기준 약 4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2026년 연결 기준 수주 가이던스 33조4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수주잔고와 비교해도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의 기존 수주잔고 약 95조원 대비 약 47%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이벤트로는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실적뿐 아니라 기업 가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비교적 보수적인 수준이다. 2026년 신규 수주 계획 중 해외 원전 부문은 약 4조3000억원으로 반영돼 있어, 실제 수주 성과가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핵심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페르미 대형 원전 4기의 경우 기본설계(FEED)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6년 5월 종료가 예상된다. 통상 FEED 종료 이후 본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과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기저 전원으로서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건은 실제 계약 체결 여부와 시점이다. 주요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건설은 단기간 내 수주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실적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는 2026년을 현대건설의 해외 원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드러내는 시기로 보고 있다. 수주 확대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의 위상 변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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