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포인트뉴스DB
시스템반도체 테마가 11일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시장 성장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설계, 후공정, 테스트, 장비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종 평균 상승률은 2% 넘게 오르며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서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중심이던 AI 투자 흐름이 비메모리와 차량용 반도체, AI 엣지 디바이스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가장 강한 흐름은 한솔테크닉스에서 나타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 한솔테크닉스는 29.96% 상승한 1만4140원에 거래중이다. 전력반도체 및 전자부품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미래반도체 역시 AI 반도체 유통 확대 기대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넥스트칩은 차량용 영상처리 반도체 경쟁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에서는 SK하이닉스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28% 상승한 189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AI 서버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역시 AI 메모리와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와 8인치 파운드리 경쟁력이 재부각되고 있으며,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공정장비 수요 확대 기대 속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두산테스나는 후공정 테스트 수요 증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있으며,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AI 센서 기술 기대감이 반영되는 분위기이며, 아진엑스텍은 스마트팩토리와 반도체 자동화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엘티와 자람테크놀로지는 차세대 통신 반도체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케이알엠은 로봇 및 AI 반도체 관련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고영은 산업용 검사장비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관 수급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매커스와 오디텍은 반도체 유통 및 전자부품 사업 기대가 반영되고 있으며, 코아시아는 팹리스 사업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패키징 및 후공정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고, 라닉스와 이미지스는 차량용 및 모바일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사피엔반도체와 리노공업은 고부가 테스트 솔루션 경쟁력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에스앤에스텍은 EUV 공정용 소재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설계자산(IP) 경쟁력 확대 기대가 이어지고 있고, 엠디바이스와 에이디테크놀로지도 설계 역량 강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와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생산 확대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나패스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 안정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난다. LX세미콘은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SFA반도체와 켐트로스는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되고 있다. 네패스와 테크윙 역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아이씨티케이와 아이에이는 신규 수주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가온칩스와 칩스앤미디어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 아이앤씨와 에이직랜드 역시 투자심리 둔화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그네틱스와 LB세미콘은 후공정 업황 변동성 우려가 거론되고 있으며, 큐알티와 디아이는 실적 확인 심리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세미파이브와 아이텍, 싸이닉솔루션 역시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지트로닉스와 알파칩스는 중소형 팹리스 업종 변동성 확대 영향이 반영되고 있으며, 어보브반도체는 MCU 경쟁 심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단기 급등 이후 매물이 나오고 있고, 지니틱스 역시 수급 불안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업종이 단순 테마 장세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성장, 로봇 및 엣지 AI 산업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팹리스와 후공정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 다변화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내 기업들이 파운드리, 테스트, 패키징, 설계자산(IP)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할 경우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종목은 실적 확인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 테마 접근보다는 실제 고객사 확대와 수익성 개선 여부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증시 전문가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못지않은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설계 경쟁력과 후공정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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