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나노급 6세대 D램 채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초록색 신호등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000660)
가 중동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핵심 원자재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와 충분한 재고 확보를 마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열린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헬륨과 텅스텐 등 주요 원자재 및 에너지 수급 상황을 묻는 질문에 “과거 국제 분쟁 경험을 통해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수급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대응책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품목별 대응 현황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중동 의존도가 높은 헬륨과 브롬 등 주요 공업 가스를 포함한 원자재는 공급 업체 다변화를 완료했다”며 “재고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어 장단기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등 지정학적 이슈로 우려가 커진 텅스텐에 대해서도 “가격 상승은 있었지만 재고가 충분하고 수급 차질이 없어 당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부연했다.
전력 생산 단가와 직결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문제도 일축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원유나 LNG 가격이 상승했지만 당사는 LNG를 장기 계약으로 확보하고 있어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시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 5760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 매출이 5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42%) 대비 30%포인트 급등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빅테크 경쟁사들보다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1개월 시장 컨센서스(매출 53조 9208억 원, 영업이익 38조 2585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5%, 영업이익은 약 1.7%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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