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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총 100조 확보할 것”… 美ADR 상장도 신청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인 100조 원 규모의 순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글로벌 인공지능(AI)향 메모리 반도체 생산력 확충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도전에 맞서 AI 메모리 시장 수성을 위한...

SK하이닉스 “총 100조 확보할 것”… 美ADR 상장도 신청

■ 순현금성 자산 확보 승부수

AI 메모리 생산력 확충 전력

美서 기업가치 재평가 노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인 100조 원 규모의 순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글로벌 인공지능(AI)향 메모리 반도체 생산력 확충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도전에 맞서 AI 메모리 시장 수성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기술 고도화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곽 사장은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충분한 현금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자산이자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훌륭한 보험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재무 체력을 확보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9년 2분기 순부채 상태로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넘어서는 순현금을 지난해 3분기에 달성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조9423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 미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미 증시 상장을 통해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곽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상장된 미국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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