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22일 'P&T7' 착공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충북 청주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첨단 공장(팹) 'P&T7'이 22일 첫 삽을 뜨고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SK하이닉스의 7번째 패키지&테스트 공장인 P&T7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조의 핵심인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전용 팹이다.
P&T7은 테크노폴리스 내 약 23만㎡(7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만6000평)에 달한다. 내년 10월 웨이퍼 테스트(WT) 라인을 시작으로, 2028년 2월까지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한다는 목표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위에 회로를 형성해 메모리 셀과 소자를 구현하는 단계가 '전공정'이라면, 패키징과 테스트는 '후공정'에 속한다.
이는 완성된 칩을 절단하고 패키징·검증해 실사용 제품으로 완성하는 단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제조에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올해 1월 약 19조원 규모의 P&T7 건설을 결정했다.
P&T7가 착공을 시작하면서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를 비롯해 경기 이천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생산기지까지 총 3곳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P&T7 건설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낸드 플래시와 HBM, D램 등의 생산과 첨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통합 반도체 클러스터의 체계를 완성했다.
현재 청주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 팹과 후공정 작업을 담당하는 P&T3가 가동 중이며, 여기에 2024년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총 20조원을 투자해 짓기로 결정한 M15X도 자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청주를 최종 부지로 낙점하면서 9000여명의 인력이 투입,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완공 후에도 P&T7 운영을 위해 약 3000명의 인력이 상주해 대규모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 등의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청주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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