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클린룸 개방 … 당초 계획보다 2개월 ↑
HBM 공급 속도전 … 지역경제 긍정효과 기대
[충청타임즈]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M15X 장비 반입을 앞당기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속도전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경우 수출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공장 M15X의 두 번째 클린룸을 개방하고 장비 반입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됐던 5월보다 2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 M15X 클린룸 두 개가 모두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개방은 고가 장비를 투입해 칩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청주공장 M15X 첫 번째 클린룸은 지난해 10월 장비를 반입해 지난 달부터 웨이퍼를 투입했다.
첫 웨이퍼 투입 이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 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첫 번째 클린룸에서 양산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M15X 두 번째 클린룸 장비 반입이 마무리된 뒤 양산을 시작해 M15X 전체 가동률이 100%에 이르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만장 규모의 D램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M15X의 두 번째 클린룸 개방 시기를 앞당긴 것은 빠른 생산 능력 확대가 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M15X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인공지능(AI) HBM 핵심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조원이 투입된 M15X를 지난해 완공한데 이어 올해 1월 19조원 규모의 P&T(패키지&테스트, Package & Test)7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4월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23만1404㎡(7만평) 부지에 P&T7 팹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T7이 완공되고 M15X와 연계하는 시점에서 생산성이 극대화될 경우 지역의 생산과 수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청주 M15X와 P&T7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청주가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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