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내 ICT사랑방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부터)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윤주희 하트-하트 재단 사무총장.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며 '디지털 포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ICT해피에이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CT사랑방'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ICT사랑방은 청주가경·서원·내덕노인복지관에 이어 네 번째로 조성된 공간이다.
ICT사랑방은 고령층이 디지털 기기를 보다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단순 교육을 넘어 체험과 건강관리까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노인복지시설로, 그동안 노후화된 환경과 높은 이용자 평균 연령으로 인해 디지털 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ICT사랑방 조성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관 1층 약 125평 규모로 조성된 공간은 △교육·체험마당 △생활마당 △건강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체험마당에서는 태블릿PC와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강마당에는 ICT 통합건강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ICT해피에이징 서포터즈' 활동도 병행된다.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디지털 기기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학습 부담을 낮추고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사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이 실시한 사회적 임팩트 측정 연구에 따르면 ICT사랑방 이용자의 디지털 기본 수행 능력은 평균 79.3점으로, 일반 고령층 평균(63점)보다 약 16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4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내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ICT복합문화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니어 서포터즈를 지속적으로 선발·교육해 고령층의 디지털 대응력 향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AI도입까지 어르신 정보 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청주는 ICT사랑방과 서포터즈 노력으로 많은 개선을 이루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시니어가 디지털 기술 활용과 사회참여 확대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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