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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장중 162만원 터치…'200만닉스' 현실화 기대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서비스가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확장될수록 고성능 메모리...

SK하이닉스 장중 162만원 터치…'200만닉스' 현실화 기대감

AI 투자 확산, HBM·서버 D램 수요 견조

증권가 눈높이 상향 속 고점 부담 변수

▲ 본격 가동을 앞둔 SK하이닉스 M15X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가 6일 장중 162만원을 터치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200만원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60만원대에 올라섰다.

전 거래일 이미 144만7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고점을 높였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실적과 업황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천763억원, 영업이익 37조6천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과 고용량 서버용 D램,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세를 단순한 주가 과열보다 AI 메모리 중심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서비스가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확장될수록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 눈높이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200만원을 제시하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보다 높은 21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수요는 강하지만 첨단 메모리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수급 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덩달아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일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장중 기준으로 1천100조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증시 내 반도체 쏠림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변수다.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고 하반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AI 투자 지속성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반도체 사이클 후반 진입 가능성과 수익성 둔화 우려를 들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200만닉스’ 달성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HBM과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현재 증권가가 제시한 200만원대 목표주가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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