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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인사&조직] ③'혜안' 지닌 박준덕 부사장, D램에 '젊은 리더...

실제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함께 범용 D램은 물론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D램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HBM과 같은 고부가 메모리 생산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BM...

[SK하이닉스 인사&조직] ③'혜안' 지닌 박준덕 부사장, D램에 '젊은 리더...

[편집자 주] AI 메모리 반도체 시대가 본격화되며 메모리 시장 경쟁 구도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FETV는 SK하이닉스 경쟁력 중심에 있는 주요 경영진과 조직을 살펴본다.

[FETV=이신형 기자] SK하이닉스의 박준덕 부사장은 내부 출신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서버용 고성능 D램 수요 확대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한 후 제품 전략과 생산 확대 방향을 제시하며 현재의 SK하이닉스를 있게 한 인물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뿐만 아니라 서버용 D램 역시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함께 범용 D램은 물론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D램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HBM과 같은 고부가 메모리 생산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BM 역시 기존 D램을 적층해 만드는 구조인 만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기존 서버용·범용 D램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 감소에 따른 판가 상승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 모습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사 컨퍼런스콜에서도 D램과 관련된 언급이 지속됐다. 삼성전자 김재준 부사장은 “메모리가 HBM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고 SK하이닉스 김우현 CFO 역시 “D램 가격 강세가 가속화되며 ASP(평균판매단가)는 60% 중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박준덕 D램마케팅담당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입사 이후 낸드와 D램, 미주 법인 등을 거친 내부 출신 마케팅 전문가다. 메모리 주요 제품군과 글로벌 시장 경험을 모두 보유한 인물이라는 뜻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박 부사장에 대해 “D램 수요 회복과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는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해 전사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투자에 따른 구조적 수요 변화와 관세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공존하던 환경 속에서도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박준덕 부사장 [사진 SK하이닉스]

이는 단순 제품 판매보다 시장 수요 변화와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이에 맞춤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성한 박 부사장의 선구안이 AI 메모리 시대 실적 호황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업계 관계자는 최근 D램 시장은 단순 출하량 확대보다 서버용 고성능 제품 비중과 제품 믹스 등을 고려한 수익성 전략이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박 부사장의 역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 담당 부사장에 이어 AI Infra 담당임원으로 선임되며 향후 글로벌 AI 메모리 인프라와 D램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담당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 사진 SK하이닉스]

또한 박 부사장이 SK하이닉스 내에서도 비교적 젊은 임원이라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 박 부사장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 46세다. 최근 AI 메모리 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 역시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AI 인프라 담당 임원으로서 올해 역시 D램 마케팅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AI 관련 D램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객별 공급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는 만큼 박 부사장이 맡은 D램 마케팅 조직은 단순 영업 조직보다 시장 흐름과 고객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생산 전략과 연결하는 역할 성격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 호황은 D램 수익성 개선 영향이 가장 큰 구조”라며 “범용과 고부가 등 제품 공급에 대한 비중과 전략이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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