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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美 상장 시동…글로벌 자본시장 본격 진입

SK하이닉스 CI./SK하이닉스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진출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메모리 호황으로 기업가치가 급등한 상황에서 해외...

SK하이닉스, 美 상장 시동…글로벌 자본시장 본격 진입

내용요약

ADR 카드 꺼냈다…AI 메모리 호황 속 투자 저변 확대

SK하이닉스 CI./SK하이닉스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진출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메모리 호황으로 기업가치가 급등한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자금 조달 채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5일 공시를 통해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제출은 초기 심사 과정에서 기업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상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으나 공모 규모와 구조 일정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장 여부 역시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 SEC 심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

▲ 글로벌 투자자 확대…자금 조달 ‘투 트랙’ 전략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을 추진할 경우 미국 기관 투자자와 연기금 등 대형 자금 유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AI 메모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본시장을 활용한 자금 확보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HBM 초격차 유지…‘글로벌 플레이어’로 체질 전환

이번 ADR 추진은 단순한 상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국내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향후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에도 ADR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주식 기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인수합병이나 지분 교환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이 열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확정 시점 또는 일정 기간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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