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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3조원"…TSMC도 제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반도체 기업 가운데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3조원"…TSMC도 제친다

HBM·AI 수요 폭증에 실적 ‘초호황’ 진입

영업이익률 68%…국내 기업 사상 최고 수준

삼성전자 이어 글로벌 반도체 2위 부상

연간 영업이익 180조 전망…성장세 지속

SK하이닉스 분기 실적 추이. 2026년 1분기는 시장 전망치.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SK하이닉스는 23일 오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미 ‘초호황 수준’의 실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조6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조4405억원 대비 약 4.4배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9조1695억원과 비교해도 70% 급증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 예상된다.

1분기 예상 매출은 47조6654억원으로, 기존 최고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지표도 압도적이다.

이익 전망치 기준 영업이익률은 68.6%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 기준으로도 사실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제품 비중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 수요가 폭증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내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반도체 기업 가운데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이익은 약 5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1분기 영업이익이 25조~27조원 수준으로 예상돼 SK하이닉스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8조~9조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메모리 중심 사업 구조를 가진 SK하이닉스가 AI 시대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적 상승세는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 전망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43조8940억원, 3분기 50조4587억원, 4분기 53조2715억원으로 분기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180조32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단순한 메모리 호황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변수도 존재한다.

AI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과 함께 고객사 재고 조정, 미중 기술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중장기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SK하이닉스의 ‘초격차 실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실적 발표에서 실제 수치가 컨센서스를 얼마나 상회할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평가도 다시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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