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본사서 아이코닉 캐피탈·오픈AI·업스테이지와 회동
직접 투자 넘어 글로벌 '기술·자본 네트워크 확장' 행보 부각
글로벌 테크기업 주요 인사들 만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사진=최성환 사장 SNS)/뉴스후플러스
SK네트웍스가 최성환 사업총괄사장을 앞세워 글로벌 AI 네트워크 확장에 다시 속도
를 붙였다. 아직 구체적 투자나 제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SK네트웍스가 기술과 자본을 동시에 잇는 접점을 넓히는 흐름은 한층 선명
해졌다.
◇ 투자보다 넓은 협력판 짰다
최 사장은 13일 신상은 이노베이션본부장 등 경영진과 디베시 마칸 아이코닉 캐피탈(ICONIQ Capital) 파트너,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CFO,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과 만나 AI 산업의 미래와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의 무게는 단순한 교류 사진 이상
이다. SK네트웍스는 이미 회사를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했고, 2024년 피닉스랩(PhnyX Lab) 설립과 업스테이지 투자, 글로벌 AI 펀드 출자 등을 통해 외부 기술 생태계와의 연결을 넓혀왔다.
지난 2월에는 업스테이지에 47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전략적 협업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번 회동은 개별 투자 건을 넘어, 최상단 경영진이 직접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과 자본 시장을 동시에 엮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상대방 면면도 가볍지 않다. 프라이어 CFO는 2024년 오픈AI에 합류해 회사의 재무 체계와 확장 기반을 맡고 있고, 아이코닉 캐피탈은 800억달러 이상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사다.
디베시 마칸 역시 아이코닉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된다. SK네트웍스 입장에선 AI 모델 기업과 글로벌 자본 네트워크를 동시에 마주 앉힌 셈이다. 이는 당장 계약 체결 여부보다, 향후 투자 검토와 사업 협력, 해외 파트너 발굴의 문을 넓히는 포석으로 읽힌다.
다만,
이번 만남을 곧바로 오픈AI와의 직접 사업 협력으로 확대 해석하긴 이르다. 회사가 공개한 내용도 AI 산업과 투자시장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 수준
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최성환 사장이 최근 SK네트웍스의 AI 투자와 사업 전환을 주도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동은 '투자 회사'를 넘어 'AI 연결 회사'로 자리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
으로 볼 만하다.
SK네트웍스는 올해도 AI 중심 사업모델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오픈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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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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