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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T·LGU+, 2분기 통신 본업 회복에 AI DC로 날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분기 통신 사업의 견조한 매출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의 급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새 먹거리인 AI D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확실한 성장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SKT·LGU+, 2분기 통신 본업 회복에 AI DC로 날았다

이동통신 3사 사옥. [출처=EBN]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분기 통신 사업의 견조한 매출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의 급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새 먹거리인 AI D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확실한 성장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SKT, 해킹 딛고 정상화…AI DC 매출 92.5% '껑충'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4조3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7.3% 급증한 5660억원이다. 해킹 사태 이전인 지난 2024년 2분기 영업이익(5375억원)을 뛰어넘었다.

통신 사업이 해킹 이전의 가입자와 매출 수준을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 이동통신(무선) 매출은 2조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에 그쳤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197만명으로 해킹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2198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AI DC 사업은 전체 사업 영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 AI DC 사업의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급증했다.

◆SK하이퍼, 출범…글로벌 빅테크 공략 속도

SKT는 AI DC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설립을 발표한 AI DC 사업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한다.

또한 SKT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 경쟁력에 대해 자신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사업개발담당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추론 수요 확대와 AI가 확산되는 구조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전력, 용수 등 AI DC 핵심 요소를 갖춘 입지는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를 유치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SKT의 AI DC 역량을 더해 사업 기회를 잡고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SKT는 AI DC 운영 경쟁력과 SK그룹의 AI 인프라 풀스택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도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U+,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익…통신·AI DC '쌍끌이'

LG유플러스도 AI DC 사업 성장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조6949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344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무선)·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한 1조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3146만 7000여개를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8.6% 증가했다. 특히, AI DC 사업은 코로케이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28.9% 증가한 1241억원을 달성했다.

◆파주 등 새 AI DC로 수익성 제고…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LG유플러스는 AI DC가 앞으로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주 등 신규 AI DC는 기존 센터 운영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인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 11조6103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이 전년 대비 3.4% 성장하면서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 2%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 무선 매출 성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2분기 실적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KT는 역기저 효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6조8279억원, 영업이익은 40.5% 감소한 603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발생한 대규모 부동산 분양이익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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