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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T, '10만텔레콤' 시대…"AI 프리미엄 붙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투자 가치가 재조명되고 AI데이터센터(AIDC) 사업도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전통적인 통신주였던 SK텔레콤에 AI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SKT, '10만텔레콤' 시대…"AI 프리미엄 붙었다"

SKT, '10만텔레콤' 시대…"AI 프리미엄 붙었다"

장중 10만원 터치, 앤트로픽 투자 가치 부각

AIDC 성장세…통신주 넘어 AI 재평가 흐름

이수영

기자

2026-04-20 10:04:07

서울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 매장의 모습/사진=뉴스1

SK텔레콤 주가가 10만원 문턱에 다가서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투자 가치가 재조명되고 AI데이터센터(AIDC) 사업도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전통적인 통신주였던 SK텔레콤에 AI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장중 주당 10만원 대를 넘어서며 지난 2021년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52주 최고가는 10만1900원이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8일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10만 고지까지 넘어서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의 중심에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있다. 앤트로픽이 지난 7일 보안 특화 모델 '미토스'를 프리뷰 형태로 공개하며 전 세계에 '미토스 쇼크'가 발생하자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도 주목 받기 시작한 것.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8월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후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뛰면서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 가치(0.3%)도 동반 상승했다. 해당 지분의 평가 금액은 최대 3조~4조원 수준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AIDC 사업 역시 주가 부흥의 계기가 됐다. SK텔레콤의 지난해 AIDC 매출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5199억원이다. 이에 더해 가산과 울산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SK텔레콤을 통신주보다 AI 인프라 수혜주에 가깝게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통신 본업에 붙던 전통적인 밸류에이션에 AI 가치가 새로 더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당 기대감도 촉매제가 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수습 여파로 3·4분기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정기주총을 통해 주당 1660원 배당을 확정했고,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향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르면 올해 기말 배당부터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체감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글로벌 투자 수요와 실적 성장을 감안할 경우 지속적인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라며 "이익 회복으로 배당금 역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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