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SK, 4분기 흑자전환...반도체 이익이 배터리 손실 상쇄

SK하이닉스의 약 15조 2460억 원에 가까운 4분기 순이익이 SK스퀘어에 이어 SK지주사 장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도 정유·화학 사업의 선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배터리 관련 일회성...

SK, 4분기 흑자전환...반도체 이익이 배터리 손실 상쇄

SK하이닉스 지난해 총 순이익 42조 9479억 원...‘지분법 이익’ 따라 장부에 반영

석유·화학 사업 선전으로 흑자 전환...SK온 실적 개선돼야 SK 장부에 플러스로 반영될 듯

SK CI 사진=SK

[리버티코리아포스트=홍윤기 기자]

SK가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으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약 15조 2460억 원에 가까운 4분기 순이익이 SK스퀘어에 이어 SK지주사 장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도 정유·화학 사업의 선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배터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있었지만,  재무 건전성 강화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순이익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하이닉스 지난해 총 순이익 42조 9479억 원...‘지분법 이익’ 따라 장부에 반영

SK가 4분기 매출액 30.1조 원, 영업이익 39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증가, 흑자전환 시현에 해당한다. 하나증권은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 상승을 꼽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실장)은 “

SK하이닉스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SK스퀘어(SK하이닉스 지분 20.1% 보유)의 지분법이익이 대폭 증가

했다”며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영업이익 적자 폭이 확대되었음에도 석유·화학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한 3374억 원을 기록했다

”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 32.8조 원, 영업이익 19.2조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간 총 순이익은 42조 9479억 원, 4분기 순이익은 15조 246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엔비디아향 HBM 출하량 증가 및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의 자회사이지만 회계상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순이익 중 지분비율 약 20.1%가 SK스퀘어의 지분법이익으로 잡힌다. SK하이닉스는 주당 총 3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가 보유한 약 1억 4600만 주에 대해 약 4380억 원 수준의 배당금 수익을 현금으로 수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부 상에는 SK하이닉스의 순이익 중 약 20.1%가 즉시 반영돼 SK스퀘어의 4분기 총 순이익 역시 약 3조 2769억 원(연간 약 8.8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따라서 지주사 SK의 장부에도 SK가 보유 중인 SK스퀘어의 지분 30.01%에 해당하는 4분기 순이익 9834억 원 (연간 약 2.6조 원)이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됐다.

석유·화학 사업 선전으로 흑자 전환...SK온 실적 개선돼야 SK 장부에 플러스로 반영될 듯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 및 화학 사업의 선전으로 4분기 영업이익 29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중 글로벌 정제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석유 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07억 원 증가한 4749억 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글로벌 속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제품 가격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의 겨울철 난방유 재고 축적 수요와 미국의 강추위가 맞물리면서 경유(디젤)와 등유 마진이 강세를 보였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며 견조하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BOSK) 구조 재편에 따른 자산 손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4분기 약 4.2조 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하며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연결 종속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대규모 순손실 중 지주사 SK의 지분율(약 55.9%)에 해당하는 금액이 SK의 연결 당기순이익에서 차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서는 결국 SK온의 흑자전환 및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미국 보조금 폐지 등의 이유로 조지아주 공장에서 37%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내 남은 생산 라인 중 일부를 전기차용이 아닌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해 활로를 찾고 있다.

23일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 전환에 따른 인력 보강 전망에 관한 <

본지

>의 질의에 업계 관계자는 "

생산 라인 신설보다 가동률이 중요하다

""며 "

가동률이 낮아져 인력이 감축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처럼 SK온 인력 감출과 더불어 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해외 법인 3곳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그룹차원의 리밸런싱 움직임에 동참해 왔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으로 올해 순이익이 얼마나 개선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