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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DT "국내 유일 풀스택 양자 기업…NVQ링크 파트너십·ODM으로 글로벌 공...

실리콘 카탈리스트가 선정한 전 세계 양자 스타트업과 연구팀에 SDT 제품을 저가 또는 무상에 가깝게 제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구조다. 윤지원 SDT 대표는 세계 양자의 날인 1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

SDT "국내 유일 풀스택 양자 기업…NVQ링크 파트너십·ODM으로 글로벌 공...

김은성 SD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 기술 경쟁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스택 양자 컴퓨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내세우는 SDT가 엔비디아 NVQ링크(NVQLink) 공식 파트너 자격, 독자 개발 큐비트 제어 장비, 원스톱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서비스를 3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양자 공급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자처리장치(QPU)를 제외한 냉각기·큐비트 제어기·운영 소프트웨어를 망라하는 풀스택 역량은 제조 기반이 취약한 미국·유럽 양자 연구 기관의 수요를 흡수하는 강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양자 분야의 폭스콘'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DT는 29일 서울 강남구 선릉더모임센터에서 '양자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미디어 인사이트 세션'을 개최하고 이 같은 기술 경쟁력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조수현 SDT 전략마케팅팀장, 김은성 SDT 최고기술책임자(CTO), 김규식 SDT 시장진출(GTM)본부장이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SDT는 QPU·냉각기·큐비트 제어기·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풀스택 양자 기업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은성 CTO는 "양자컴퓨터는 QPU만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QPU의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극저온 냉각 시스템, 큐비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전자 장치,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며 "국내에 훌륭한 양자 연구자와 소재·부품 기업은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풀스택 기업은 국내에 없다"고 주장했다.

SDT의 핵심 제품은 독자 개발한 2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크레오(Kreo)'다. 크레오는 엔비디아 DGX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결합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성한다. 이들 하드웨어 자원은 SDT의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큐레카(QuREKA)'를 통해 단일 워크플로우로 통합 제어된다. 큐레카는 2월 4일 서울 청담동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최초로 선보인 뒤 현재 상용 운영 중이다.

독자 개발한 큐비트 컨트롤러 유닛(QCU)도 SDT의 핵심 경쟁력이다. QCU는 QPU와 GPU 사이 초저지연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NVQ링크를 지원하는 장비다. NVQ링크는 기존 LAN·PCI 익스프레스 방식보다 연결 지연을 대폭 줄여 양자 오류 정정 등 고도화된 연산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SDT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NVQ링크 공식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GTC 2026에서 SDT의 QCU를 직접 소개했고, 4월 14일 세계 양자의 날 기념 공식 영상에도 SDT의 양자컴퓨터가 등장했다. 김은성 CTO는 "QPU와 GPU를 잇는 인터커넥션 성능이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전체 처리 속도를 좌우한다"며 "NVQ링크 공식 파트너 지위는 SDT가 글로벌 양자-AI 생태계에서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SDT의 사업 확장 전략은 'QPU 없는 풀스택' 모델이다. QPU는 외부에서 조달하되, 냉각기·QCU·시스템 통합·검수·납품을 아우르는 ODM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수현 팀장은 "미국·유럽의 양자 연구 기관들은 뛰어난 연구 성과에도 소형화·집적화를 직접 제조할 인력과 비용이 부족하다"며 "이들이 SDT를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DT는 이 같은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올해 인천 부평구로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미국 산업보안국(BIS) 수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팀장은 "영업 초기 단계부터 BIS 준수 여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글로벌 신뢰도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규식 SDT 시장진출(GTM)본부장이 자사의 양자 산업 클러스터 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클라우드 사업도 확장 중이다. 큐레카는 크레오 외에 아이온큐(IonQ), 아마존웹서비스(AWS) 브라켓 등으로 다양한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 Q퍼펙트(QPerfect)의 에뮬레이터 '미미큐(MimiQ)'를 연동한 100큐비트 이상 에뮬레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큐레카의 운영 소프트웨어 큐브스택(QubeStack)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해 공공 납품도 기대된다.

SDT는 반도체 분야 액셀러레이터 실리콘 카탈리스트(Silicon Catalyst)의 인카인드 파트너로도 활동한다. 실리콘 카탈리스트가 선정한 전 세계 양자 스타트업과 연구팀에 SDT 제품을 저가 또는 무상에 가깝게 제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구조다.

윤지원 SDT 대표는 세계 양자의 날인 1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 클로징벨 행사에 참석하고, 아이온큐 제조 운영 담당 임원들과 양방향 제조·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식 GTM본부장은 "양자 산업 클러스터 지정이 올 7~8월로 예고된 가운데 인력 양성과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핵심 평가 항목"이라며 "SDT는 클러스터 사업에서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사 경쟁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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