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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DD로 설계 이유 자산화 ··· 금융권 'AI-DLC' 시대 개막"

카카오페이증권은 사내 AI 개발 플랫폼으로 '춘시리'를 도입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직원처럼 사람 직원과 협업부터 코드 검토, 장애 대응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구태문 AWS...

"SDD로 설계 이유 자산화 ··· 금융권 'AI-DLC' 시대 개막"

AWS, ‘금융 게임데이 2026’ 개최 ··· 아마존 Q 디벨로퍼·키로 CLI 기반 실전 경연

레거시 현대화 시간 70% 단축·가동 중단 90% 절감 등 ‘자율 경영’ 청사진 제시

노경훈 AWS 코리아 금융사업 총괄

[데이터넷] 금융권의 IT 환경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가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자율 경영 시스템’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개최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개발 및 운영 혁신 리포트를 공개했다.

AWS 게임데이는 참가자들이 공유 AWS 계정을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를 팀 단위로 해결하는 실전형 기술 경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니콘 Q-포스: 데브&옵스 액셀러레이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기업 ‘유니콘 렌탈’에 발생한 IT 위기를 생성형 AI 개발자 도구인 ‘아마존 Q 디벨로퍼(Amazon Q Developer)’와 ‘키로(Kiro) CLI’를 활용해 팀 단위로 수행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단순 문법 교정을 넘어 레거시 자바(Java) 코드를 최신 클라우드 환경으로 자동 현대화하며,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인프라를 생성한다.

키로가 제시하는 ‘스펙 주도 개발(SDD)’은 모든 의사결정과 설계의 이유를 코드가 아닌 ‘스펙’으로 관리한다. 이는 단순히 코드를 짜는 행위를 넘어 설계의 이유를 구조화하는 것으로, 개발자 퇴사나 담당자 교체 시 발생하는 ‘블랙박스’ 현상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설계 노하우를 영속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수 있다.

금융 클라우드, 규제 아닌 속도의 문제

이날 행사에서 노경훈 AWS 코리아 금융사업 총괄은 AWS가 의뢰한 IDC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AI 도입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노 총괄은 “금융보안원의 안정성 평가를 통해 클라우드 활용의 길이 열렸고, 이미 산업 전반에서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도 은행, 캐피탈을 비롯한 보험, 핀테크까지 이르는 전 영역에서 AI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게임데이 행사는 이러한 금융권의 AI 도입 추세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AI가 개발 병목 구간을 어떻게 대체하는지 실전 데이터로 증명했다. 이를 통해 인간이 AI 에이전트의 보조를 받는 ‘과도기적 도입’ 단계를 지나 AI가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이끄는 ‘완전한 AI-DLC’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도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AI-DLC 도입 시 개발 속도는 전년 대비 300% 가속되었으며, 시스템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은 9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태문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

책임 있는 AI 구현 박차

실제로 KB증권은 AWS 기반으로 임직원용 서비스 플랫폼 ‘깨비 AI’를 구축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투자 분석, 고객 상담 가이드, 법무 검토, 책무 분석, 리스크 검토 등 6개의 AI 에이전트를 단 6개월만에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내 AI 개발 플랫폼으로 ‘춘시리’를 도입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직원처럼 사람 직원과 협업부터 코드 검토, 장애 대응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구태문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AI 에이전트가 금융 규정이나 규약을 제대로 지켰는지 체크하는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 등의 기술을 통해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책임 있는 AI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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