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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IA 통해 1.2조 국장 복귀…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담았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두 달간 1조2천억원이 유입됐으며, '서학 개미'들은 미국 빅테크 주식을... 서학 개미들은 해외 빅테크를 팔고 RIA 계좌를 통해 국내 반도체 및 AI 관련 주식과 국내 자산에...

RIA 통해 1.2조 국장 복귀…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담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김성민·홍기원]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두 달간 1조2천억원이 유입됐으며, '서학 개미'들은 미국 빅테크 주식을 팔고 RIA 계좌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RIA를 출시한 국내 24개 증권사의 RIA를 취합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 누적 계좌수는 24만2,856좌, 총 잔고는 1조9,4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계좌수는 25만좌, 총 잔고는 2조원에 육박한 것입니다.

특히, RIA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한 후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등으로 유입된 국내 자산 잔고는 총 1조2,1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서학 개미들은 해외 빅테크를 팔고 RIA 계좌를 통해 국내 반도체 및 AI 관련 주식과 국내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ETF를 사들였습니다.

이들 10개 증권사의 돌아온 서학개미들은 지난 8일까지 엔비디아(1천801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속슬'(SOXL)로 불리는 디렉시온 반도체 3배 ETF도 94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테슬라(504억원), 알파벳(451억원), 애플(365) 등도 내던졌습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780억원)와 SK하이닉스(667억원)에 집중됐습니다. 현대차(146억원)가 그 뒤를 이었고 KODEX200(134억원)와 TIGER반도체TOP10(123억원) 등 ETF도 사들였습니다.

RIA는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해외주식 매도에 대한 양도소득 공제율은 5월 말까지 100%, 6월부터 7월 말까지는 80%, 8월부터 연말까지는 50%로 축소됩니다. 이에 이달까지 해외주식 매도 결제가 완료돼야 양도차익에 대해 100% 양도소득 공제가 적용됩니다.

금융투자협회의 한재영 본부장은 "RIA는 해외시장에 머물던 유동성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업계와 함께 투자 매력이 높은 다양한 국내 투자상품을 출시하여 RIA가 환율 안정과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는 통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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