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스템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다각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NH농협·IBK기업은행, "현장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본사에서 강태영 은행장과 우수 직원들이 참여한 NH변화선도 Speak-Up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수직적 문화를 탈피해 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특히 차세대 프로젝트인 프로젝트NEO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업점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Neo-Crew를 운영하며, 현장 인터뷰를 통해 시스템 개발에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을 계획이다.
사진=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이 NH변화선도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반도체와 AI 등 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금융 전담심사반을 신설했다. 회계사와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 40명이 3영업일 이내 심사를 완료하는 신속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제표가 미흡한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다.
하나·부산은행,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자립 지원"
하나은행은 광주시, 신용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광주와 호남권 거점기업 육성에 나선다. 40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총 155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미래 전략 산업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우대(85%→100%, 3년) 및 보증료 감면(0.3%p↓, 3년) 혜택을 지원한다.
사진=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거주 청년 직장인을 위한 BNK와 함께하는 미래설계대출을 출시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들에게 최저 연 0.1%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초기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계단식 금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신한·KB국민·우리은행,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맞춤형 혜택"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이동 서비스를 시행하며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플랫폼에서 금리를 비교해 1억원 이내 운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이용 시 최대 3억원, 비대면 시 2억원까지 한도를 제공하며, 비대면 갈아타기 고객에게 0.3%p 우대금리와 첫 달 이자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환율 변동성에 대응해 미화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말까지 누적 1만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WON플러스 예금 가입 시 사용 가능한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하여 최고 연 3.0%의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한투증권·현대카드·경남은행, "글로벌 솔루션 및 체감형 가치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JPMA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독점 제공 등 리테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이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는 월지급식 구조의 ‘JP모간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단독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리테일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오른쪽)과 댄 왓킨스(Dan Watkins)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030 세대의 실용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카드 'the Orange'를 선보였으며, AI 구독 및 웰니스 업종에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도 이어진다. KB국민은행은 올해 9곳을 포함해 전국 총 143곳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하며 독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재난 재해 발생 시 이재민을 신속히 돕기 위한 구호 KIT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긴급 봉사단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남기홍 KB국민은행 충청·호남3(전주)지역본부장(왼쪽에서 6번째), 유희태 완주군수(왼쪽에서 7번째),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왼쪽에서 8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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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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