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혜진 기자] 완벽한 망 분리는 이제 옛말이다.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따라 IT와 OT의 연결이 불가피해지면서 업계는 필요 데이터만 제한적으로 전달하는 ‘일방향 통제’ 방식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업계, ”완벽한 폐쇄망은 이제 없다“…현실은 ‘연결중’
업계는 IT와의 연결이 이뤄지는 수간부터 ‘완벽한 망분리’라는 개념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사이버공격이 고도화되는 현 상황에서 폐쇄망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완벽한 분리’라는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공통된 설명이다.
이에 업계는 필요한 데이터만 제한적으로 전달하는 ‘일방향 통신’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물리적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무망에 전송해야 하는데, 일방향 통신을 적용하면 데이터를 업무망에 전성하되 외부에서의 공격 진입 및 확산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이유에서 스마트팩토리 외에도 국가기반시설인 원자력 발전소, 국방부, 에너지 인프라, 금융 핵심망 등에 주로 도입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생산라인(PLC)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전송하거나 IT망의 ERP/MES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는 경우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생산 공정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를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보안 ‘일방향 통제’ 권고
정부와 산업 분야 보안 가이드라인에서도 일방향 통신은 주요 보안 통제 방식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기준에 따르면 네트워크접근통제(C-22) 제어 네트워크 외부로 자료 전달 시 물리적 일방향 자료 전달 환경을 구축해 외부에서 제어 네트워크로의 침입을 차단해야 한다. 조달청 정보보안 세부지침에서도 내부망과 인터넷망 간 자료 전송 체계 구축 및 운영 시 일방향 전송장비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ICS 보안 가이드라인에서는 제어망의 물리적 분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제어망과 업무망의 물리적 분리, 일방향 데이터전송, 외부 접근 원천 차단토록 규정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사이버보안 가이드에서도 단방향 통신을 적용해 운영 데이터는 전달하되 내부망에서 ICS망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싹 측 관계자는 “최근 일방향 전송 솔루션이 국가 중요 기반시설을 넘어 민간 제조 분야로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망 보안을 유지하면서 운영 데이터를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시큐어게이트 OW(SecureGate OW)는 송신과 수신 회선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일방향 전송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역방향 통신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외부 네트워크 기반 공격이나 악성코드의 생산망 역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낮추면서 운영 데이터를 업무망으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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