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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OECD, 한국 성장률 1.7%로 하향 조정…대외 불확실성에 성장 경고등

OECD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교역 감소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교역국의 경기...

OECD, 한국 성장률 1.7%로 하향 조정…대외 불확실성에 성장 경고등

수출 둔화·에너지 충격 겹쳐…한국 경제 ‘복합 위기’ 진입

글로벌 경기 둔화 속 한국 성장률 전망 하락…정책 대응 시험대

내수 회복 지연 속 투자 위축…중장기 대응 필요성 강조

(ㅍㅍㅅㅅ 정건희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OECD는 26일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2.1%보다 0.4%포인트 낮췄다.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중 영국(1.2→0.7%) 다음으로 하향 폭이 크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취약성과 단기적 충격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OECD는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기업 수익성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나프타 수급 불안과 같은 원료 공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제조업 전반의 생산 차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 역시 성장률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OECD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교역 감소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한국 경제의 회복세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내수 부문 또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 투자 역시 불확실성 확대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실질 구매력 감소가 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OECD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향후 성장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과 경기 방어를 위한 균형 잡힌 정책 운용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원료 공급망 다변화, 산업 경쟁력 강화, 구조 개혁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대외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공급망 안정 전략과 미래 산업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은 단순한 수치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구조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정책 대응과 시장 변화에 따라 성장 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산업계 모두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ㅍㅍㅅㅅ / PPSS ) 정건희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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